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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해정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범한철학회 범한철학 범한철학 제74권 제3호
발행연도
2014.9
수록면
501 - 53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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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상호문화철학의 기획은 ‘상호문화적 비교철학’ 내지 ‘상호문화적 해석학’으로 특징된다. 그는 해석학의 모델을 ‘동일성 모델’ ‘차이의 모델’ ‘유비적 모델’의 세 가지로 구분하고, 그 중에서 ‘유비적 모델’을 상호문화적 해석학에 적합한 모델로써 제시한다. ‘동일성 모델’은 자신의 전통을 보편타당한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타문화에 대한 이해에서 타자의 고유성을 말살시키고 자기 이해를 확장하려고 한다. 반면 전적인 ‘차이의 모델’은 문화들 사이의 차이를 절대시하기 때문에 대화 가능한 출발점이 부재하게 된다. 다만 차이 모델에서는 타자가 타자로서 인정된다는 점에서는 ‘동일성 모델’보다 진일보한 측면이 있지만, 상호관계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한계를 보인다. 오직 ‘유비적 모델’의 해석학만이 타자의 타자성이 무시되거나 환원되지 않고 이해에 도달하는 상호문화적 해석이 가능하다. 상호문화적 해석의 가능성은 문화들 사이의 중첩(겹침, Uberlappung)에 있다. 겹침만이 해석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문화들 사이의 중첩개념은 전적인 차이도 전적인 동일성도 아닌 유비적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개념이다. 중첩 및 유비적 개념은 유적 개념의 차원에서는 근본적으로 다른 두 종류의 문화들이지만, 맥락적인 문화 전통의 구체적인 사례에서, 그리고 그 상위 개념을 통해서 유사성으로 드러난다. 가령 인도 논리학과 서양 논리학은 유적 개념으로서는 서로 다른 두 개의 논리학이지만, 새로운 지식 획득을 위한 추론과 논거를 제공하려 한다는 점에서, 따라서 논리학이라는 상위 개념에서 겹친다. 그러나 인도 논리학은 논거를 경험적 사례에 의거하는 귀납의 방식으로 추론하고, 서양 논리학은 형식적 타당성에 의거하는 연역적 방식으로 추론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여기서 상호문화철학의 관점은 어느 한편의 관점을 중심으로 하여 다른 편의 결여로 판단하거나 변형시키지 않는다. 상호문화적 이해는 타자성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남겨 둠으로써, 논리학이라는 보편적 인식의 확장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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