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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호식 (성신여자대학교 강사)
저널정보
범한철학회 범한철학 범한철학 제57권 제2호
발행연도
2010.6
수록면
111 - 13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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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순자의 인성론에 대해서는 아주 잘 탐구되어 왔다. 그럼에도 순자의 인성론에 담긴 의미를 둘러싸고 다양한 해석이 표출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사람의 본성이 악하다’(人之性惡)는 주장에만 초점을 맞춰온 연구경향도 한몫을 하는 듯하다. ‘성악’(性惡) 개념에 토대를 두고 연역해나가는 방식으로 순자의 철학체계를 이해하려다 보니, 악한 본성과 도덕규범 사이의 관계를 정합적으로 설명해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순자의 인성론은 모순을 지닌 주장으로 폄하되거나, 심지어 「성악」편이 위작(僞作)이라는 주장까지도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순자의 인성론에는 ‘사람의 본성이 악하다’는 주장만이 아니라 ‘악한 본성을 선하게 변화시키는 것은 인위이다’(其善者僞也)는 주장도 담겨있다. 필자는 그 동안 곧잘 간과되어온 후자의 주장을 함께 고려할 때 순자가 자신의 인성론을 통해 말하려 했던 진의가 올바로 이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성악’에 담긴 의미만이 아니라 ‘위선’(僞善)에 실린 의미도 함께 밝혀나감으로써 순자의 인성론이 지닌 의미를 온전히 드러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순자의 인성론에 대하여 사회철학적 접근을 시도한다. 먼저 ‘성악’에 담긴 의미를 분석할 때는 사람을 사회적 존재로 파악하는 순자의 인간관에 기초하여 욕망의 무제한성이 사회적 맥락에서 악으로 규정되는 과정을 살핀다. 이어서 ‘위선’에 실린 의미를 분석할 때는 욕망의 무제한성에서 비롯하는 사회규범의 대두 과정과 여러 사회규범 중에서 오직 유가적 예의만이 악한 본성을 선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순자의 이념적 확신을 짚어본다. 이렇게 사회철학적 접근에 의해 밝혀질 순자의 인성론에 담긴 의미는 기존에 형이상학적 접근을 통해 밝혀온 것과는 색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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