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현범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범한철학회 범한철학 범한철학 제50권 제3호
발행연도
2008.9
수록면
249 - 278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의 목적은 현대의 경험 조건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전통적 경험 기반으로서 “아우라”를 상실한 현대성의 경험에 있어서 예술과 일상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20세기 초 기술복제시대에서 벤야민이 파악했던 아우라 개념의 의미와 사용 방식을 고찰하고, 그 개념이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지를 검토했다. 본 논문에서는 아우라 개념을 경험적인 시대 구별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경험 방식이 급격한 변화를 겪는 과정을 드러내는 역동적이면서도 방법론적 개념으로서 이해하는 것이 좀 더 생산적인 독해임을 밝히려고 했다. 이런 관점에서, 아우라는 그 붕괴 시점에서야 분명하게 사유될 수 있다. 그러한 관점이, 영화가 잘 보여 주듯이, 아우라 붕괴 후 전시가치가 전면적으로 등장하는 현대적 지각의 방식에 있어서도 여전히 사용되는 예술 경험이란 범주와 일상 경험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 좀 더 적합할 수 있다. 그리고 아우라 개념에 대한 이러한 파악이 현대의 경험 조건과 맺는 관계를 진정한 경험(Erfahrung)과 소외된 경험(Erlebnis)이란 구별을 통해서 검토했다. 「기술복제시대에 예술작품」과 벤야민의 경험 이론에서의 아우라 개념이 서로 충돌한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아우라 붕괴와 아우라 파괴, 그리고 진정한 경험으로서 아우라 개념이 서로 층위를 달리하며 사용된다는 전제로부터 벤야민이 고찰하고 있는 충격과 산만함의 경험을 현대적 경험 조건을 드러내주는 계기로 보려고 했다. 즉 현대인들이 겪는 일상적 충격에 대해 충격체험 또는 산만함의 경험은 일종의 완충 장치 역할을 한다. 이러한 치유적 효과에 일찍이 초현실주의를 비롯한 초기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은 주목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의 방식을 벤야민은 아우라/붕괴와 연관해서 예술이 갖는 놀이(Spiel)적 측면으로 주목한 바 있다. 예술이 갖는 놀이적 성격이란 “아름다운 가상”과 함께 미메시스로서 예술의 본연적 특성임을 벤야민은 강조하고 있으며, 나아가 산만함의 경험과 연관된 현대적 경험의 특이성을 보여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