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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문동규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범한철학회 범한철학 범한철학 제27호
발행연도
2002.12
수록면
5 - 3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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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금의 이 시대는 모든 것을 처분 가능한 대상으로 여기는 기술이 지배하는 시대, 즉 존재하는 모든 것이 자신의 본질을 잃고 단지 부품으로만 있는 시대다. 그런데 이러한 것은 표상적 사유 내지는 계산적인 사유 방식 때문에, 그것도 표상적 사유의 근본 특징인 의욕 내지는 욕구 때문에 나타난 것이다. 왜냐하면 이 표상적 사유의 본질은 표상하는 주체가 표상되는 객체 또는 대상의 세계를 근거 짓기 위해 스스로 기투하는 자발적인 행위 또는 대상의 세계를 장악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대는 존재하는 모든 것이 자신의 비밀스러움과 고유함을 상실한 채 단지 주문 요청되는 위기의 시대인 것이다.그렇다면 이러한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존재의 진리를 사유하는 것, 음미하는 사유, 즉 ‘숙고적인 사유’일 뿐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사유를 통해 우리는 이 위기의 시대에 어떠한 태도를 유지해야 하는가? 그것은 ‘초연한 내맡김’이다. 이때 초연한 내맡김은 존재 진리의 열린 장, 즉 ‘만남의 장’과의 적합한 관계를 말한다. 그런데 존재하는 모든 것이 부품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이 초연한 내맡김은 ‘사물들에로의 초연한 내맡김’이다. 이때 이 사물들에로의 초연한 내맡김은 우리를 황폐화하는 기술적인 대상들에 대해 ‘긍정’과 ‘부정’을 동시에 취하는 태도로서 기술 세계에 은폐된 의미에 대해 눈과 귀를 여는 태도를 말한다. 말하자면 기술세계에 은폐된 존재의 진리, 즉 ‘비밀’에 대해 열려 있는 태도를 말한다. 그래서 ‘사물들에로의 초연한 내맡김’은 ‘비밀에 대해 열려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초연한 내맡김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그것은 우리의 새로운 삶의 터전과 토대이다. 왜냐하면 초연한 내맡김은 표상적 사유로부터 스스로를 해방시켜 존재진리의 열린 장, 즉 만남의 장에 진입하여 참답게 머물러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사유의 전환 내지는 우리의 태도의 변화이다. 그렇다면 숙고적 사유를 통해 이루어지는 하이데거의 초연한 내맡김은 다른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사유의 전환 내지는 태도의 변화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이 현 시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것이다.문 동 규*攀* 건국대학교 강사. 전남대학교 철학연구교육센터 전임연구원.攀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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