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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청강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 - Champaign)
저널정보
대중서사학회 대중서사연구 대중서사연구 제15호
발행연도
2006.6
수록면
89 - 11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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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동안 학계의 연구에서 ‘저급하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평론의 지평에서 도외시 되어왔던 딱지본 대중소설의 성격과 역사적 위상을 규명하고자, 1910년에 발행된 ?졀쳐봉생?과 1930년대에 발행된 ?북간도의 누? 그리고 ?황금의 몽?을 ‘혼란’과 ‘판타지’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분석하였다. 특히, 각각의 시기적, 정치적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이 세 작품은 근대라는 시간을 겪으며 대중들이 느꼈던 가치관의 혼란과 생활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특히 근대의 주체로서 합류하지 못한 그러나 근대적 욕망은 지니고 있었던 남성들 - 아버지, 구세대, 몰락한 양반-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이들 남성군은 근대에 부적응하는 인물들이며, 때문에 근대라는 시공간에서 현실적으로 무능력한 남성상을 대표한다. 위 세 소설은 이들이 겪는 경제적, 신분적, 윤리적 위기의 순간을 포착하여 그들의 슬픔과 상실감을 여성의 눈물과는 구별되는 ‘남성적 눈물’로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급격한 사회 변화를 여러 가지 파편화된 형식으로 취사선택하여, 그들의 손실된 사회적, 문화적 위치를 안정화시킨다. 이들 소설은 특히, 판타지라는 장치를 통하여 이들의 ‘구세대 남성 수난’의 서사를 극복하고, 근대에서 성공하는 몽상적 가부장의 모습을 그림으로서 불가능의 현실을 전복한다. 딱지본 대중소설의 이러한 서사 구조는 어떠한 역사 자료로도 찾아보기 힘든, 대중들의 생활관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비록 딱지본 소설이 문체의 구사나 주제 구현에 있어서 본격적인 근대 소설에 비해 평가를 받지 못해왔던 것이 사실이지만, 딱지본 대중소설은 그 나름대로의 현실성과 함께 대중들이 선호할 만한 요소가 풍부했던 의미 있는 문화 생산물이라는 평가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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