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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성 (목원대학교 학술연구교수)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127권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103 - 13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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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통칭 ‘베르베르 3부작’이라 불리는 세 편의 소설 『고향에서의 수사』, 『봄의 어머니』그리고 『여명에 태어나다』의 분석을 통해 베르베르의 역사와 구술성이 드리스 슈라이비 작품에서 형상화되어 나타나는 양상 및 작품 속 구술성의 특징에 관해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트 야펠만이라는 공통의 성을 지닌 채 모로코 남부 척박한 산악지대에 실존하는 강 ‘봄의 어머니’ 주변에서 일종의 집성촌을 이루어 살아가는 베르베르 부족의 일원이 작품의 중요 등장인물이다. 아랍인들에 의해 정복당한 이후 천 삼백여 년에 이르는 긴 역사를 아우르는 작품에 공통으로 등장해 초월성을 획득한 아즈와우의 존재로 인해 작품은 객관적 역사와 진실의 영역에서 벗어나 신화와 전설의 영역을 아우르게 된다. 언어도 단어도 없는 노인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계속하는 그는 대를 이어 베르베르인들의 역사를 전해오는 모든 음유시인이 구체적으로 형상화된 인물이며, 구술 그 자체이다. 작품의 이러한 신화적인 특징은 베르베르의 역사가 후대에 전해지는 방식이 문자가 아니라 구술이라는 사실에 의해 더욱 강조된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는 작품을 명백한 구술적 상황 속에 위치시키며, ‘베르베르 3부작’은 구술적 방식으로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문학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준다. 또한, 집단적인 기억의 담지자로서 베르베르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이야기꾼과 그의 말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청중들의 존재는 이야기꾼과 청중을 중심으로 하는 구술적 상황의 특징들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더불어 구어 아랍어나 베르베르어에서 온 표현들, 속담들, 암시들, 이미지들은 작품에 존재하는 구술성의 명백한 증거이며 반복은 구술성을 드러내는 분명한 문체적인 특징이다. 이처럼 슈라이비는 현실과 허구, 담화와 서술, 구술 기록과 문자 기록을 뒤섞으면서 텍스트 안에 리듬 그리고 복수의, 생생한, 고정되어 있지 않은 언어의 악상과 억양을 새겨넣음으로써 자신만의 독창적 문학세계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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