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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동진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율곡학연구 율곡학연구 제52권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247 - 27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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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마세 추슈의 『주역석고』에 대한 전반적 고찰과 주희 역학과의 비교연구를 통해, 그의 『주역』 이해와 古易 복원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대표적인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주희의 『주역본의』에 대한 비판적 계승이다. 괘효사의 기본형식을 상의(象義)와 도의(道義)로 보고 점서역을 강조하며 고역(古易)을 추구하는 추슈의 『주역석고』는 기본적으로 ‘『주역』은 점서를 위한 책’이라는 주희의 주역관과 고역 복원을 기도한 그의 『주역본의』를 계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추슈의 『주역』 이해와 고역 복원이 주희의 것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 아니라 「계사전」과 「설괘전」의 재구성과 같이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드러내며 독창적인 견해를 제시하고 있기에 이는 ‘비판적’ 계승이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강한 고역(古易) 지향 태도와 『주역』 경문에 대한 적극적인 개정이다. 그의 『주역』 경문 개정은 모두 고역 복원을 위한 작업으로, 그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개정은 고역을 복원하고자는 그의 강한 열의의 발로라 할 수 있다. 그의 ‘고역에 대한 지향’은 가까이는 그의 스승과 야마자키 안사이의 영향으로, 멀리는 주희의 영향으로도 볼 수 있지만, 「계사전」과 「설괘전」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그의 과감한 개정 시도는 경문의 개정에 있어 매우 신중하며 주로 의문점을 제시하는 데 그쳤던 주희의 경학적 태도와 비교해 추슈 역학의 주요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는 복희의 작역(作易)과 점서역에 대한 중시이다. 이는 고역을 지향하는 태도와 깊이 연관된다. 그는 「계사전」을 복원함에 있어 특별히 복희의 작역과 연관된 장절들을 「계사전」의 강령으로 설정하였는데, 이는 그가 기본적으로 복희의 작역에 의해 易의 대체가 마련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설괘전」의 원형이 복희가 작역했을 때 동시에 만들어졌을 것이라 보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는 문왕과 주공에 의해 문자화되기 이전의 易의 원초적 형태와 그것의 근본적인 용도는 시초(蓍)와 그것의 조작법(筮), 그리고 시초를 조작해 도출한 괘(卦)와 효(爻)만으로 점치는 점서역이었다고 보고 이를 ‘시역’(蓍易)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처럼 역의 성립에 있어 복희를 중시하는 추슈의 관점은 고역의 본의를 점서에 두는 점서역 중시 태도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상징(象)의 중시와 한유(漢儒)에 대한 비판적 태도이다. 그가 「설괘전」을 재구성하며 팔괘의 수많은 상징들을 정리, 증보한 것은 “易有聖人之道四焉”이라는 공자의 언설과 같이 『주역』의 올바른 이해와 활용에 있어 중요한 재료 중 하나가 바로 상징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팔괘의 상징을 추슈는 한유의 전유물로 이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주역석고』에서는 한유에 대한 비판적 언급이 눈에 띈다. 그는 한유 앞에 ‘역에 무지한’이라는 수식어를 자주 붙이는데, 이러한 태도는 四聖의 古易이 비직, 정현 등 한유들에 의해 훼손되기 시작했다고 보는 그의 스승 하쿠가의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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