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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수정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독일어문학 제31권 제2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1 - 19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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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인지 언어학적 관점에서 독일과 한국 수어의 주요 특징인 도상성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수어에서 도상성의 작용원리에 대하여 조명하고 독일과 한국 수화어휘 비교분석을 통해서 두 언어 및 문화 간 공통성과 특이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도상성은 언어의 구조(형식)와 의미(내용)간에 존재하는 유사성을 의미한다. 도상성은 언어표현과 개념 사이, 즉 언어구조와 인지구조의 유사성 관계에서 출발하며, 이 유사성은 기호와 지시체 사이의 자질과 형태, 특성의 공통점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기호가 도상적이라고 판단하는데에는 문화적, 개념적 기준이 작용하는데, 바로 이 지점에 도상적 언어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수어에 대한 문화간 접근의 의의가 있다. 독일과 한국 수화 어휘의 비교에 의하면 인간의 공통된 지각 처리 방식에서 비롯된 수화어휘형태는 두 언어 사이에 유사성을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수화 어휘 생성은 해당 어휘개념에포함되어 있는 다양한 의미 내용 중에서 특정 이미지가 선택되면서 시작된다. 이 이미지 선택은언어 문화권마다 상이하게 나타나며, 이러한 상이한 이미지 선택과 서로 상이한 도식화를 통해수화 어휘가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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