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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혜정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음악사학회 한국음악사학보 한국음악사학보 제70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273 - 29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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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김종기 가야금산조 진양의 구조적 특징에 관하여 각 악조별로 상세한 선율 구성의 원리를 살펴보는 미시적인 관점을 적용해 논의를 진행해 보았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우조 선율을 살펴 본 바에 의하면, 총 다섯 개의 단락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때 각 단락의 길이는 일정하지 않았다. 단락의 시작 부분을 내드름이라고 본다면, 그 다음은 이를 변형해서 앞의 내드름의 분위기를 연장하는 선율이 이어진다. 내드름이 각 단락의 특징적인 성격을 축약해서 제시하는 부분이라면, 그 뒤로 이를 다시 풀어서 제시하는 선율이 추가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우조 선율 각 단락의 특징적 선율은 내드름과 그 변형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나타난다. 그 뒤로는 우조적인 성격을 띠는 선율이 온 뒤 종지 선율로 단락을 마친다. 이러한 단락의 구성 원리는 김종기류 가야금산조 진양 우조 선율 전체에도 적용할 수 있는 구성 원리이다. 첫 번째 단락을 내드름으로 볼 수 있고 이후 네 번째 단락에서는 우조적 성격을 띠는 선율과 종지가 나타나고, 다섯 번째 단락은 우조성 종지를 사용해서 마친다. 즉, 우조 각 단락의 구조가 그대로 모방되어 우조 선율 전체의 구조가 성립되는 것이다. 김종기류 가야금산조 진양 중 우조의 구조는 그대로 진양의 평조, 계면조에서도 모방되는데, 내드름으로 시작한 뒤 그 변형이 나타나고, 이어지는 부분에서 각 조의 선율 및 종지를 사용한다. 다만 우조에서는 이러한 구조가 중첩되는 등 좀 더 복잡한 양상을 띤다. 그리고 계면조 부분에서는 각 단락의 길이가 일정하다는 점, 내드름의 길이가 한각, 또는 두 각으로 유동적이라는 점이 우조, 평조 선율과 달랐다. 이러한 김종기류 가야금산조 진양의 구성 원리는 가야금산조의 계통에 관한 그간의 연구를 보다 더 발전시켜 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김종기류 가야금산조는 김창조 계통은 아니지만 전기산조의 특징보다는 오히려 후기산조의 특징을 지닌다. 즉, 김종기류 가야금산조에 근거한다면 김창조 계통이 아닌 가야금산조가 모두 전기산조의 특징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므로 가야금산조를 단순히 김창조 계통의 후기산조, 비김창조 계통의 전기산조로 구분하는 견해는 수정되어야 한다. 김종기류 가야금산조가 비김창조 계통의 전기산조에 그 출발점을 두었을 수는 있지만, 1930년대에 김종기가 연주한 선율에서는 비김창조 계통이면서도 구조적인 측면에서 이미 후기산조로 발전해 있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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