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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주연 (서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학회 美學(미학) 美學(미학) 제89권 제2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165 - 19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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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사진 이론의 역사에서 수전 손택의 사진론이 차지하는 위치를 발터 벤야민과 롤랑 바르트의 사진론 사이로 규명한 2020년 논문의 후속 연구로서, 벤야민과 바르트는 열렬히 언급했지만 손택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다시피 한 포스트모더니즘 사진 이론에 손택이 미친 구체적 영향을 규명하는 데서 출발한다. 포스트모더니즘 사진 이론에 손택이 미친 영향은 사진의 의미론적 본성, 사진의 존재론적 지위, 다큐멘터리의 역설과 한계 등 다방면에 걸쳐 있지만, 가장 현저한 영향은 전쟁과 재난 같은 폭력의 재현에 대한 회의주의적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손택이 보기에, 폭력을 재현하는 카메라는 ‘잔인’하고 폭력이 재현된 이미지는 ‘잔혹’하며, 잔인한 카메라는 현상유지에 기여하고 잔혹한 이미지는 마비효과를 유발한다. 따라서 폭력의 사진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없고, 더 나쁘게는 마치 포르노그래피처럼 관음적 대상화를 유발하거나 아니면 냉담한 마비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손택의 이러한 회의주의는 포스트모더니즘 사진이론가들에게서 더욱 적대적으로 강화되었으나, 정작 손택은 「플라톤의 동굴에서」로부터 30년 후 타인의 고통에 관하여 에서 잔인한 카메라와 잔혹한 이미지의 윤리적 작용에 대한 자신의 회의주의를 재고찰했다. 안타깝게도, 손택의 재고찰은 사진에 대한 당초의 회의주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는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 등장한 동시대의 사진 이론은 손택과 포스트모더니즘의 회의주의를 비판하며 사진의 윤리적 수행 가능성을 새롭게 모색한다. 수지 린필드와 아리엘라 아줄레를 중심으로 이 모색을 검토한 후, 손택의 회의주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관점은 린필드의 ‘감정의 회복’이나 ‘반응의 자유’가 아니라 아줄레의 ‘시민 계약’과 ‘시민으로서 보기’ 개념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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