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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병수 (동북아역사재단)
저널정보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중국학보 제103권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289 - 31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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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제일차세계대전 전후 양계초의 사상전환과 국가관의 변화를 탐색함으로써, 근대 중국지식인들의 세계질서에 대한 구상과 그 현실적 의의를 해석하려는 시도이다. 양계초는 일차대전의 종전을 19세기의 유산인 극단적 국가주의와 제국주의 체계를 대신할 새로운 세계 질서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로 이해하였다. 특히 양은 세계의 영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윌슨주의와 국제연맹 구상을 적극 지지하고, 그것을 대안적 세계 체제로 기대하였다. 이를 통해 국내적으로는 군벌정치를 타파하고, 국제적으로는 근대, 서양이 강요한 불합리한 국제 관계의 청산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긴 것이다. 동시에 파리강화 회의라는 열려진 세계정치 공간에 직접 참여하여 산동권익 문제를 세계 평화의 관점에서 제기하는 한편, 중국이 새로운 질서 형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을 주장하였다. 또한 양계초는 전후 유럽 사회를 관찰하고, 당면한 참상을 서구적 근대가 봉착한 문명적 위기로 파악하였다. 동시에 근대 문명을 추동했던 사상적 배경으로서, 과학주의, 물질주의, 국가주의 등을 비판하고 인간의 창조적 자율 의지를 중시하는 칸트, 베르그송, 오이켄류의 유심주의 철학, 사회주의, 그리고 세계주의를 대안으로 모색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양계초는, 이러한 전후 세계 동향을 참고로 새로운 국가건설을 구상하였다. 그것은 칸트주의에 기초하여, 이성적이고 창조력을 갖춘 윤리 시민의 자치 능력을 연방제의 원리로서 통합하고, 공화정의 핵심인 의회의 대표성을 제고하여 공화 정치를 복원하는 것이었다. 또 이러한 국가에서 시민은 인류에 공헌하는 것을 이상으로 하는 세계시민을 의미하며, 그것은 시민과 세계가 국가를 매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체계를 의미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체제에서 국가는 상위 기구인 국제연맹과 자율역량을 갖춘 시민자치에 의해, 主權의 절대성이 제한됨으로서 근대적 폭력과 억압기제를 제거한 이상적인 국가형태였다. 이러한 구상은 다양한 방식의 실천을 예고하였는데, 궁극적으로는 서구 근대의 사상적 유산과 방법은 채용하되, 중국적 현실 조건을 반영하여 새로운 세계 문명을 창출하는 것이었다. 다만 집권적인 권력구성보다는 장기적인 사회운동을 지향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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