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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우주자연과 존재에 대한 인식이 크게 확장되고 그 경계는 끝없이 열려가고 있다. 이와 함께 생명과 인간에 대한 많은 진지한 논의들이 진행되고 인간의 정신적 고양, 영성의 문제가 시대의 화두로 대두되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직시하고 온 생명과 더불어 인류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고자 한 한국 신종교 사상을 소태산 박중빈의 사상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그는 우주자연과 생명 인간을 유기체적 통일체로 파악하고 「생명」의 철학으로 전개해온 동아시아 사상을 계승하면서 크게 확장된 지혜의 안목으로 현 인류과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소태산은 생명, 인간의 평화공존과 상생조화의 근거를 우주자연의 생명력에서 찾는다. 이를 근본적이며 본질적인 은(恩)으로 파악하고 은의 윤리를 천명한다. 그의 후계자인 정산종사는 구체적 실천 윤리강령으로 삼동윤리를 제창하였다. 삼동윤리는 과학의 발달이 가져다준 물질 개벽시대에 자각한 ‘큰 정신’으로 인류와 생명이 평화 공존할 길로 제시되었다.
목차
국문 초록
Ⅰ. 이끄는 말
Ⅱ. 과학문명과 개벽의 시대
Ⅲ. 우주자연과 생명에 대한 성찰
Ⅳ. 생명공존의 지구생명윤리
Ⅴ.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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