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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경 (서울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화사회학회 문화와 사회 문화와 사회 제31권 제2호
발행연도
2023.8
수록면
45 - 80 (36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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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오은영 현상’의 이유와 내용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이를 연예인이 내담자로 출연하는 상담 토크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분석을 통해 규명하고자 했다. 이 프로그램은 치유문화의 부상이라는 맥락에서 등장했으며 오은영이 아동정신의학 전문가에서 현대 한국의 보통 성인들이 겪는 자아와 관계 문제 전반에 대한 전문가로 영역을 확장한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서사 분석 방법을 통해 분석한 <금쪽 상담소>는 첫째, 인물에 있어서는 연예인이라는 특정 직업을 가진 내담자가 내면의 고민과 고통을 안고 있는 ‘문제적 자아-주체’로, 다시 고민과 고통을 해결한 ‘치유된 자아-주체’로 재현되고 있었다. 둘째, 사건에 있어서 출연자가 자아와 관계의 문제로 고통스러운 원인을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찾았다. 이는 가족관계를 통해 경험하는 사회적 변동이자 자기 서사화의 욕구의 발현일 수 있지만 프로그램에서는 자아의 치유와 변신을 위해 직면해야 하는 내면적 상처로 제시되었다. 셋째, 사건의 해결에 있어서 오은영의 전문가로서의 진단과 명명은 양식화된 정서적 공감 그리고 무속적 장치의 미디어적 변형인 ‘빙의(부모 역할 연기)’와 부적을 연상시키는 쿠션과 결합한다. 출연자들이 자신의 사적 공간에서 쿠션을 안고 찍은 셀카는 이들의 자아가 고민을 해결하고 치유되었다는 느낌을 주는 증거로 기능한다. 본 논문은 이런 특징을 가진 <금쪽 상담소>의 서사를 ‘자아의 메이크오버서사’로 명명했다. ‘자아의 메이크오버 서사’는 치유 서사와 자기계발 서사가 분리할 수 없을 정도로 착종된 양상을 드러낸다.
<금쪽 상담소>에서 연예인들은 자기계발적 치유 서사의 중심인물로 부각된다. 연예인들은 일상적 존재로의 인간미, 보다 특별한 사연의 소유자로 깊이를 더하면서 이미지 상품으로서의 상품성을 높인다. 상품성에 지장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공된 표준화된 서사는 고통을 균질화하여 식상한 것으로 만든다. <금쪽 상담소>의 사례를 통해 본 오은영 현상은 한국 대중의 자기 삶의 서사화와 서사의 민주화에 대한 욕구, 신자유주의적 자기계발의 문화적 압력, 고통의 균질화와 불행 베틀의 가능성이 만연하는 교차하는 지점에 놓여있다.

목차

I. 문제제기: 왜 오은영인가?
II. 선행연구 및 이론적 논의: 치유문화와 미디어 그리고 연예인
III. 연구대상 및 연구방법
IV.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의 서사: 치유 서사로서의 ‘자아의 메이크오버’서사
V. 결론 및 함의: 치유 서사 경제와 고통의 균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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