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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유나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양미술사학회 서양미술사학회논문집 서양미술사학회 논문집 제59집
발행연도
2023.8
수록면
7 - 26 (20page)
DOI
10.16901/jawah.2023.08.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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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루카스 크라나흐는 알브레히트 뒤러와 함께 16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화가이지만, 예술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평가절하 되어왔다. 특히 그의 회화 작품 카탈로그 레조네를 출판한 막스 프리들랜더는 “크라나흐의 특징적인 회화들은 모두 최악의 방식을 보여주는 작업들로, 닳고 닳은 틀로 찍어낸 듯 무성의하고도 자기모순적인 제품들에 불과하다“고 혹평한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크라나흐의 동시대인들은 이와 대조적인 평가를 내린다는 것이다. 종교개혁자 필립 멜랑크톤은 “크라나흐의 그림들은 단순하고 꾸밈이 없으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특징이 있다”고 하였다. 동시대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 역시 크라나흐의 작품들을 ‘우아함’과 ‘경쾌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칭찬한 바 있다. 이러한 평가가 보여주는 바처럼 당대 크라나흐는 대중의 호감을 사는 수완 있는 미술가이자 사업가였다. 본 연구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그의 성공 전략을 사회적, 종교적, 심미적 차원에서 분석한다. 먼저, 중세 후기 고딕 양식의 전통을 계승 및 재해석한 크라나흐의 작품들이 서양 문명의 중심지라 일컬어지는 이탈리아에 대항하여 독일적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했던 16세기 독일 내의 문화적 경향에 부합하는 것이었음을 살펴본다. 다음으로, 종교개혁 이후 루터파 시각문화 내에서 성서의 해석 및 기억과 관련하여 감상자의 마음을 움직이면서도 형식적으로 통일성을 지닌 이미지들의 사용이 강조되었는데, 이러한 요구에 크라나흐가 부응하고자 했음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크라나흐 공방의 빠른 대량생산 시스템이 16세기 동시대인들에게는 오히려 높은 예술적 평가의 요인이 되었고, 이미지들을 신속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전파시키는 수단이었다는 점에 주목해 그의 작품에 드러나는 조형적 특성들을 재평가한다.

목차

국문초록
Abstract
Ⅰ. 서론
Ⅱ. 고딕의 전통과 민족적 정체성
Ⅲ. 기억의 기술
Ⅳ. “놀라운 속도로(mira celeritate)”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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