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진성 (부산교육대학교)
저널정보
도시사학회 도시연구 도시연구 : 역사·사회·문화 제33호
발행연도
2023.7
수록면
255 - 298 (44page)
DOI
10.22345/kjuh.2023.07.33.255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대한민국의 고층 아파트 단지는 독일 바이마르공화국의 집권세력인 사회민주당이 대규모의 ‘공익형 임대주택’을 저소득층에게 공급하기 위해 도시 외곽에 건설한 ‘지들룽’의 계보와 연결될 수 있다. 냉전기의 최전방도시 서베를린은 체제경쟁의 일환으로 ‘전후 모더니즘’ 건축을 동원하여 진보적 주택 정책의 전통을 잇는 ‘사회주택’을 선보였으며 그것의 가장 웅변적인 사례는 베를린 장벽의 등장 직후부터 십여년에 걸쳐 바로 그 옆에 건설된 대단위 고층 아파트군인 매르키쉬 지구였다. 사회기반시설을 두루 갖추고 다양한 크기와 유형의 주택들 간의 유기적 결합을 꾀함으로써 고밀도의 활력적인 도시환경을 이루도록 설계된 메르키쉬 지구는 동시대의 냉전 도시였던 서울 한강변의 고층 아파트 단지들과는 많은 차이점과 공통점을 지닌다. 새로운 부도심에 대규모로 지어져 한강의 호수화/요새화를 심화시킨 이 ‘주택 장벽’들은 지정학적이고 도시공간적인 측면에서는 메르키쉬 지구와 동시대성을 지니지만 후자가 일정하게 지양했던 폐쇄적이고 위계적인 ‘가구’ 단위의 근린주구와 판상형 주거동의 반복 배치, 그리고 이를 통한 주거의 상품화를 극대화한 점에서는 확연한 시차를 노정하고 있는데, 이러한 한국형 고층 아파트 단지의 원형은 텅 빈 하중도 여의도에 선도적으로 건립된 시범아파트였다. 1960년대~1970년대에 걸쳐 지구 양편에 건설된 아파트 대단지들은 냉전기 특유의 ‘탈역사성’이 새로운 ‘도시성’의 개화에 끼친 횡단민족적 영향에 대한 역사적 성찰을 자극한다.

목차

Ⅰ. 서론 – 상이한 전통과 지정학적 공통성
Ⅱ. 서베를린 매르키쉬 지구의 실험
Ⅲ.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탈역사적 역사성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2-2023-309-001914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