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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영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44호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9 - 35 (27page)
DOI
10.19119/cf.2023.0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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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영화감독 테오 앙겔로풀로스에게 시간성의 문제를 경유하여 개인, 혹은 집단의 기억에 영화적으로 접근하는 일은 그의 영화 세계의 근간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앙겔로풀로스는 과거를 단순히 파편적인 방식으로 보여주는 전형적인 플래쉬백의 사용을 거부하였으며, 그의 영화들에는 선형적인 시간관을 거부하고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흩트림으로써 새로운 시간성을 개척하고자하는 시도들이 꾸준히 돋보여왔다. 본 논문은 앙겔로풀로스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영원과 하루〉를 통해 그가 오랜 시간 천착해온 ‘두 시간성의 공존’이라는 다소 난해한 주제의식이 어떻게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무의지적으로 찾아오는 유년기의 추억처럼, 죽음을 앞둔 시인의 여정을 다루는 이 영화에서 과거의 순간들은 시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야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영원과 하루〉에 나타난 기억의 양상을 사운드의 활용과 카메라 움직임을 비롯한 영화적 기법을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기억의 재료로서 과거의 이미지, 이를 현재에 재배치하는 틀로서의 이미지, 둘의 간극을 연결하는 사운드의 활용, 무엇보다 과거가 남긴 선명한 흔적들을 ‘기억하는’ 카메라 움직임을 차례대로 분석할 것이다. 이를 통해 앙겔로풀로스의 영화적 스타일로 자리잡은 ‘빈공간’과 ‘죽은 시간’을 경유한 롱테이크가 영화의 주제로서 ‘시간의 시학’에 공모하는 시도로 새롭게 읽어낼 것이다. 나아가 앙겔로풀로스의 영화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실향한 이방인의 모티프, 혹은 멜랑콜리의 시학으로 귀결되는 과거의 불완전성이 〈영원과 하루〉에서는 더욱 개인적이고 실존적인 형태로 펼쳐짐을 확일한 것이다. 이 영화에서 부재의 감각은 두 시간, 즉 과거의 이미지를 현재에 겹치게 함으로써 얻어지지만, 이는 단순히 상실의 감각을 전경화하기 위한 방법론이라기보다는 결과적으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감독의 말을 전한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기억 - 재료 : 과거의 재구성
Ⅲ. 현재 - 틀 : 사운드
Ⅳ. 과거의 압인 : 카메라의 이동
Ⅴ. 나가며 : 내일, 그리고 영원의 가능성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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