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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소현숙 (원광대학교)
저널정보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 백제문화 백제문화 제54호
발행연도
2016.2
수록면
45 - 7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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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은 바다를 낀 백제의 對중국 교통로上에 위치하고 있다. 6세기 말~7세기 초 이곳 백화산 정상에 조성된 마애삼존상은 ‘2불1보살’이라는 동아시아 불교조각사상 유일무이한 형식으로 표현되었다. 비록 보살상이 중앙에 위치하고 있지만, 크기나 양감 등에서 주존은 보살상이 아니라 좌우 양쪽에 위치한 거대한 二佛이다. 6세기 중국에서는 『법화경』을 소의 경전으로 하는 석가?다보의 이불병좌 이외에 두 부처를 함께 조성하는 雙身像이 출현하여 유행하였다. 본고는 중국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태안마애삼존상에 나타나는 竝立한 二佛의 존명을 추정하였다. 그런데 二佛의 존명을 밝히는 도상학적 연구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두 부처의 성격을 究明하는 것이다. 장대한 크기, 거주지가 아닌 산 정상에 위치한 점 등으로 미루어 태안마애삼존상의 조영은 대형 佛事에 속했을 것이다. 특히 위덕왕, 법왕, 무왕 등이 불교를 통해 왕권강화책을 펼치던 시기에 조성되었던 점을 주목할 때, 병립한 두 불상은 정치적 성격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하여 주목되는 것은 중국에서 아육왕상으로 예배되었던 이불병립상의 존재이다. 두 상은 물길을 따라 吳郡에 나타나 남조에서 널리 숭배되었을 뿐 아니라, 唐代까지도 이불병립의 형식으로 꾸준히 묘사되었다. 두 상이 그 출현을 통해 남조를 불교적 성왕인 전륜성왕이 다스리는 불국토로 轉化시키는 기능을 가진 정치적 서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두 상은 민간에서 뿐 아니라, 남조의 황제권력에 의해 깊이 존숭되었다. 백제는 남조와 밀접하게 교류했다. 그러므로 6세기 말~7세기 불교를 통한 왕권 강화 정책을 펼치던 백제왕들에 의해 남조의 ‘서상 조성을 통한 불교적 통치’ 행태가 수용, 채택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해 태안마애삼존상은 왕권 강화를 꾀하던 중앙 권력에 의해 백화산 정상에 정치적 서상으로 조성되어 백제가 전륜성왕이 다스리는 불국토임을 상징하는 표지적 기능을 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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