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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소희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국립국악원 국악원논문집 국악원논문집 제31호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111 - 14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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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월명사가 부르지 못했던 ‘성범(聲梵)’의 실체를 찾아서 실크로드와 중국 그리고 한국의 초전불교의 면면을 추적해 보았다. 그 결과 중국 초기불교 시기에 서역에서 온 유랑승들이 많았고, 이들은 범어범패로 신통력을 부리거거나, 다라니나 진언이 지닌 의성어 의태어의 유희성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던 사실을 포착하였다. 월명사가 활동한 시기에 중국에는 조식에 의한 당풍 범패가 창제된 후였으므로 서역풍 범어범패와 당풍의 한어(漢語)범패가 모두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찬탄의 게송을 노래하는 한어 범패를 이변(異變)을 물리치기 위해 불러달라고 했을 가능성은 희박했다. 반면 3세기 전 부터 주술적 방편의 밀교신앙이 실크로드를 포함한 중국에서 널리 유행하였고, 한국의 불교수용과정에도 이러한 면이 강하게 부각되었다. 한국에는 삼국시대부터 범어에 대한 다라니신앙이 있었고, 일본에서 발견되는 한국 승려들의 범자관련 저술들에 미루어 볼 때, 범어범패의 주술적 신통력이 통일신라 당시 익히 행해졌음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경덕왕이 노래를 불러 재앙을 물리치려 했을 때 월명사가 “성범을 부를 줄 모른다”는 말을 먼저 했던 것은 당시 신라에 범어범패가 널리 불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범어범패는 인도풍의 성격을 유지한 체 실크로드와 중국에서 불리었다. 그러나 이들 범어범패가 실크로드와 중국 서방에 머문 시기가 수 백 년인데다 한반도에 들어 온지도 수 백 년이 지난 당시 상황에 미루어 볼 때, ‘성범’은 실크로드와 신라의 색갈이 다소 가미된 인도풍 범패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더불어 범본(梵本) 불경의 역경으로 인해 한어성조가 규정되었고, 찬불가가 중국의 궁중음악이었던 것을 비롯하여 삼분손익?정악?아정(雅正)의 개념 또한 서역음악의 영향이었 듯이 중국 악가무 전반에 걸쳐 서역음악의 영향이 없는 곳이 없었다. 이는 한국 전통음악에도 마찬가지이나 본고에서 특히 주목하는 것은 오늘날 한국의 재장에서 불리는 범어범패이다. 느리고 장인된 선율로 부르는 한어범패와 달리 다라니나 진언을 노래하는 범어범패는 법기 반주로 흥겹게 노래한다. 이는 초기 범어범패의 대중 친화적 성격과 닮은 점 이어서 앞으로 이 방면의 연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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