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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구조가 고도화되고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커지는 추세 속에서 문화의 상품화를 통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은 지역경제발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문화유산을 많이 보유한 지역경제의 경우 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문화유산관광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유물과 유적이 많은 신라천년의 고도인 경주지역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문화유산관광으로 인한 지역경제적 파급효과분석은 경주지역의 사적지를 방문하는 문화유산관광객들의 소비지출규모를 최종수요로 추정하여 산업연관표를 토대로 단순입지계수법을 사용하여 경주지역산업연관표를 작성하여 산출효과, 고용효과, 소득효과 및 부가가치효과를 각각 추정하였다. 분석결과 경주지역을 방문하는 유산관광객은 사적지 1개소 당 평균 108,092명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경주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관광객 1인당 소비지출이 70,792원으로 추정되었다. 사적지 1개소가 유산관광객에게 1년 동안 76억 5,204만 8,864원의 소비지출을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최종수요 증가를 의미하는 사적지 1개소에 의한 소비지출액이 경주지역 경제에 생산유발효과 148억 4,600만원, 고용유발효과 200명, 소득효과 26억 1,7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 50억 3,500만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따라서 사적지 1개소를 방문하는 유산관광객의 소비지출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비교적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역경제 차원에서 문화유산이 지니고 있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것을 감안할 때,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문화유산의 발굴, 정비 및 복원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본 논문은 시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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