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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자의 듀이의 인간론을 비교 고찰하여 소통과 연결, 그리고 횡단 가능성을 탐색한다. 공자와 듀이는 자연주의적 연속성의 토대 위에서 경험과 학습을 통한 인간의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는 열린 인간 이해라는 지반을 공유하고 있다. 이는 공자와 듀이의 철학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지점을 함축하며, 나아가 동서 문화의 갈등과 충돌을 넘어 생산적인 대화와 화해의 장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공자와 유학을 해석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여 지평을 확장한다는 의미도 갖는다.
공자와 듀이의 인간 이해는 자연주의적 토대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자연은 인간을 변화시키고 인간은 자연을 변화시키는 상호적 관계이며, 개인과 사회의 관계 또한 마찬가지다. 인간의 본성을 초월적 내지 고정적으로 규정하지 않는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미완의 가능적 존재로 태어나 환경과의 유기적 상호작용을 거쳐 성장하고 발전한다. 인간의 존엄과 완성은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습과 노력으로 성취된다.
인간 경험의 핵심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이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에 적응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상호작용이 필수적이다. 환경에의 적응 여부가 우리의 생존을 좌우하고, 나아가 한 개인으로서의 성공을 결정짓는 변수이다. 인간이 부딪치는 환경에는 자연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 환경도 포함된다.
따라서 그들은 평생에 걸친 학습과 변화,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듀이의 성장이 다른 사람들과 더 깊고 더 풍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하듯이, 공자의 사회적 탁월함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맺는 관계의 깊이와 다양성이 그 핵심이다. 이는 인간이 사회적 존재이며, 그들의 정체성, 성취는 사회 문화적 양육의 결과물임을 의미한다. 변화와 성장을 향한 움직임은 타인과의 연결을 강화함으로써 증진되고, 그러한 연합의 질과 빈도가 인간 존엄성의 수준을 결정한다. 결국 우리의 인간다움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 경험의 성질이다. 우리는 공자와 듀이의 열린 인간관에서 그 단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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