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군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치료학회 문학치료연구 문학치료연구 제26권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07 - 134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구술생애담의 구술 현장과 구술된 서사를 분석하여 구술 치유의 방안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탈북자들의 구술생애담을 조사하여 출판한 『고난의 행군시기 탈북자 이야기』 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구술 치유는 개인의 문제 상황에서보다는 국가나 민족, 집단 차원에서 벌어진 강력하고 충격적인 사건에서 피해를 입은 개인들이 간직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방법론으로서 여타 치료방법론보다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트라우마에 대한 치유 예후는 구술의 과정에서 피해자 자신이 느끼기에 구술에 임하기 이전보다 좀 더 나아진 상태가 되었다고 본다면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강력한 트라우마가 일회적인 구술로 사라지는 경우는 희박하다는 것이 통설이므로, 자신이 간직한 고통을 다른 사람도 함께 가지고 있다는 것을 타인이 구술한 자료들을 통해 확인하는 가운데 동병상련의 위안을 얻게 하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위안이 점점 확대되는 가운데 동일한 트라우마를 공감할 수 있는 담론의 장에 자신도 참여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술의 과정이 진행되면서 이 정도 수준에 도달한다면 어느 정도 치유나 회복의 예후를 보인 것으로 진단할 수 있을 것이다. 구술생애담의 담론화 방식을 통한 구술 치유는 개인차원을 넘어서 집단이 간직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탈북자들의 구술생애담에서는 다양한 양상의 트라우마 증상을 발견할 수 있다. 이산 트라우마ㆍ국가폭력 트라우마ㆍ사회폭력 트라우마 등으로 크게 유형화할 수 있지만 구술생애담 담론화에서는 구체적인 서사를 중심으로 한 유형화가 요구된다. 굶주림ㆍ성폭행ㆍ도피생활의 불안감 등의 이야기를 유형화하여 담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자신의 이야기와 더불어 타인의 이야기도 충분히 수용하여 담론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동일하지는 않지만 유사한 외상들에 의해 가해지는 트라우마를 사적인 문제가 아닌 집단적인 문제로 인식하도록 하여 자신의 고통을 토로하는 담론의 장으로 나가게 하고, 이를 통해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