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건강 모발 (V)에 대하여 염색 시술 (DH)과 2회 탈색 후 염색 시술 (B/DH) 후 각각 에멀젼 타입 (E)과 미스트 타입(M) 자외선 차단제를 도포하고 자외선 B를 3시간 조사하였을때 자외선 차단제의 염색 모발 보호 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를위하여 모발의 물리적 특성과 색상 변화를 비교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인장강도 측정 결과, 자외선 조사 전 V>EDH>EB/DH 순으로 나타났으며 (p<0.001), 자외선 조사 후 E 도포 집단 간에는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M 도포 집단은 DH>B/DH로 염색 시술횟수가 증가될수록 강도가 저하되어 손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p<0.05). 신도 측정 결과, 자외선 조사 전 EB/DH>V>EDH 로 나타났으며 (p<0.001), 자외선 조사 후 E와 M 도포 집단 모두 DH>B/DH로 염색 시술 횟수가 증가될수록 신도가 감소함을 보였다 (p<0.05). 손상률 측정 결과, 자외선 조사 후 E와 M 도포 집단 모두 DH<B/DH로 염색 시술 횟수가 증가될수록 모발 손상률도 증가하였다 (p<0.001). 표면 마찰력 측정 결과, 자외선 조사 전 V>EDH>EB/DH 순으로 나타났으며 (p<0.001), 자외선 조사 후 E와 M 도포 집단 모두 DH>B/DH로 염색 시술횟수가 증가할수록 마찰력이 감소하였다 (p<0.001). 방사형주사현미경 관찰 결과, V에 비해 DH와 B/DH는 모표피가 마모되고 손상이 확인되었고 DH보다 B/DH의 모표면 손상이 더 증가하였다. 그러나 EDH와 EB/DH는 모표피가 안정적으로 확인되었다. 자외선 조사 후 EDH3와 EB/DH3는 스케일의 들뜸이 약간보이기는 하나 모표피가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되었고, MDH3 와 MB/DH3는 스케일 손상이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L* 값측정 결과, 자외선을 조사하기 전 EB/DH>V>EDH의 순으로명도가 낮아졌으며 (p<0.001), 자외선 조사 후 E와 M 도포 집단 모두 DH<B/DH로 염색 시술 횟수가 증가할수록 명도가 높아졌다 (p<0.001). a* 값 측정 결과, 자외선을 조사하기 전 EB/ DH>EDH>V로 붉은 색상이 감소했으며 (p<0.001), 자외선조사 후에는 E와 M 도포 집단 모두 DH<B/DH로 염색 시술횟수가 증가할수록 붉은 색상은 증가하였다 (p<0.001). b* 값측정 결과, 자외선을 조사하기 전 EB/DH>EDH>V 순으로 노란 색상이 감소하였으며 (p<0.001), 자외선 조사 후 E와 M 도포 집단 모두 DH<B/DH로 염색 시술 횟수가 증가할수록 노란색이 증가하였다 (p<0.001). ΔE 측정 결과, E와 M 도포 집단 모두 DH는 약 17 정도의 색상 변화율을 보였고 B/DH는 약 4 정도의 색상 변화율을 보여 DH가 B/DH보다 큰 ΔE를 나타내었다(p<0.001).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자외선 차단제 종류 모두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의 물리적 손상도를 감소시키고 색상을 보호하는효과가 있으나 자외선 조사시간이 경과할수록 인장강도, 신도, 표면 마찰력의 감소, 손상률 증가, 색상의 변색을 초래하므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모발의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의 재 도포가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에 따라 염색 모발 보호 효과에 차이가 있으므로 개인 모발의 건강 상태에 따라적합한 제품을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모발의 물리적 손상도를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에멀젼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모발 색상의 유지를 위해서는 미스트 타입의 사용을 권장한다.
특히 모발 손상이 더 심한 B/DH의 색상 보호를 위해서는 미스트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적합할 것이다. 추후 사용이 간편하고 재 도포가 용이한 미스트 타입의 모발용 자외선 차단제의 개발과 보급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evaluate the protective effects of sunscreen treatment to dyed hair against ultraviolet B (UVB) irradiation. Emulsion-type (E) or mist-type (M) sunscreen was applied to dyed hair (DH) and bleached & dyed hair (B/ DH), before irradiation with UVB. Then, changes in physical property and color of hair were measured. In the M hair group, B/DH was lower than DH in tensile strength. In both E and M groups, B/DH was lower than DH in elongation rate and frictional force. In damage rate, B/DH was greater than DH. In scanning electron microscopic images of hair cuticle surface, the cuticle in E hair was more stable than M hair and scale damage in M hair was greater than E hair. In L*, a* and b*, B/DH was greater than DH in both E and M groups. In ΔE, DH was greater than B/DH in both groups.
These results indicated that as the duration of UV irradiation increased, tensile strength, elongation rate and frictional force declined while damage rate increased, causing discoloration regardless of the type of sunscreen. To reduce physical damage of dyed hair, E-type sunscreen should be used. However, to best maintain hair color, it is preferable to use M-type sunscr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