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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응학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19호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287 - 31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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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예술은 ‘餘白’을 상당히 중시한다. 서예, 회화, 시가, 음악, 건축 등, 모든 예술이 동일하지는 않더라도 ‘餘白’에 대해서만은 일치하였다. 작품 속에 큰 공간을 남겨두는 것은 동양고유의 미학적 현상이다. 또, ‘餘白’을 좀 더 포괄적으로 사용하는 개념으로는 ‘無’, ‘虛’가 있다.동양예술에서 ‘虛’는 외관상으로 ‘虛’이지만 내적으로는 ‘實’이다. ‘實’은 존재의 직접적인 암시이다. 그러나 이미 나타난 ‘實’보다 장차 나타내려고 하는 ‘虛’가 더 근본적이다. ‘虛’는 표면적인 ‘實’보다 더욱 참다운 ‘實’이며, 이미 이루어져 있는 것이 ‘實’이라면, ‘虛’란 더욱 ‘實’이 되려고 하는 경향성을 가진다.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虛’란 ‘實’을 낳는 ‘餘白’이라는 점이다.동양예술에 있어서 ‘餘白’의 기법 중, ‘虛와 實’의 표현은 작가가 ‘實’을 통해서 회화의 美를 표현하고, ‘虛’를 통해서 정신의 美를 암시한다. ‘虛’는 ‘實’을 전제로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되고, ‘實’은 ‘虛’를 통해서 완성된다. 수묵화 속의 ‘實’은 黑으로 표현되며, 아무것도 표현되지 않은 ‘餘白’부분은 ‘虛’가 된다. 특히 문인화는 ‘餘白’ 속에 그림을 그린 취지나, 마음을 담은 詩句 등을 적는다. 이것은 ‘虛’가 장차 뜻을 갖게 되는 ‘實’ 이라는 의미이다. 또 ‘虛와 實’은 서로 상생한다. 이것은 예술의 창작과 깊은 관련이 있다.이상과 같이, 동양의 ‘餘白’은 유가의 後素, 불가의 空, 도가의 無爲사상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餘白’이다. 이러한 철학적 기초를 이해하지 않으면 진정으로 동양의 ‘餘白’을 이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동양예술도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 따라서 본고는 ‘無’와 ‘虛’가 동양예술에서 어떠한 美感을 주었으며, 그것은 ‘餘白’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생명미학적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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