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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영진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논집 한국철학논집 제51호
발행연도
2016.11
수록면
243 - 26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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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훈고학을 숭상했던 청대의 고증학자들은 주희를 비롯한 송대의 리학자들이 경서의 의리를 천착하면서 훈고를 폐기하였다고 비판하였다. 그러나 본 논문은 주자학에도 훈고학적 학문방법이 마땅히 있다고 보고, 그것을 주희의 문집과 어류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주희가 고서를 해석할 때는 구설에 얽매이거나 억측 또는 견강부회하지 말고 광범위한 독서로 다양한 문헌자료를 확보함으로써 정확성을 기할 것, 문장의 형세와 단어의 맥락을 파악할 것, 비교와 유추의 방법을 활용할 것, 역대 전문가들의 주석을 계승할 것, 의리에 입각하여 문장의 의미를 판단하고 간결하게 표현할 것을 강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로부터 주희의 경서에 대한 의리탐구는 훈고와 같은 학문방법을 통함으로써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것은 청대 고증학자들이 송대 리학자들에게는 훈고가 결여되었다고 비판했던 견해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주희의 훈고학적 학문방법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곧 이전 세대의 훈고 성과에다 의리에 의거한 훈고라는 새로운 연구방법을 더한 것이다. 이러한 주희의 훈고 방법은 비록 그 내용이나 형식에 있어서 한대의 훈고학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지라도, 보다 정확하고 엄밀한 학문을 추구하려는 정신에 있어서만큼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훈고학적 학문방법을 기반으로 한 경서의 의리탐구, 이것이 바로 주희가 이전 학문과는 다른, 리학을 중심으로 하는 주자학을 새롭게 건립할 수 있었던 주요인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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