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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화와 다원화가 심화된 현대사회에서의 교육시스템은 기존의 전인교육 내지 전문화의 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할 것으로서, 현대사회가 교육을 통해 추구하고 교육속에서 찾고자 하는 궁극적 목적에 보다 체계적이고 현실감 있게 대응하고 변화해야 할 것이다.따라서 이와 같은 사실을 전제하면서 본 고찰은 오늘날 선진적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다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보여 지는 독일의 단계별 교육시스템과 그 속의 진로지도시스템을 중심으로 고찰해 보았다. 그리고 이를 위해 독일이 현재와 같이 선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배경으로서 바이마르공화국 이래의 연혁을 살펴보았으며, 이어서 비교적 복잡하다고 할 수 있는 독일의 현행 단계별 교육시스템과 그 속에서 매우 합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진로지도교육과 그에 수반된 이원시스템(Dual-System)에 관해 살펴보았다.고찰의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첫째로, 독일의 현재와 같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선진적인 교육시스템의 구축은 바이마르공화국 이래의 오랜 시간과 경험 및 교육에 있어서의 기회균등의 실현의지 등 합리성의 산물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로, 독일의 교육시스템은 비교적 복잡하다 할 것으로서 즉, 1차 단계로서의 초등교육과 2차 단계로서의 중등영역(교육)을 들 수 있다. 이 중 중등영역(교육)제Ⅰ단계는 김나지움(Gymnasium), 레알슐레(Realschule), 게잠트슐레(Gesamtschule) 및 하우프트슐레(Hauptschule) 등 다양한 학교를 선택해 진학할 수 있으며, 위의 중등영역(교육) 제Ⅰ단계를 마친 경우에는 사실상 진로를 확정하는 단계인 중등영역(교육)제Ⅱ단계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바로 이와 같은 독일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은 그 자체로 진로지도교육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다음 셋째로, 독일의 직업학교와 산업체 간의 연계된 교육훈련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이원시스템(Dual system)은 모든 청소년들이 9년간의 의무교육을 마치고 학업을 계속하지 않고 공장 등 직업에 나갈 경우에 공장이나 직장에서 이루어지는 직업훈련과 국가에서 관장하는 직업학교에 적어도 부분시간제학교의 형태로라도 3년 내지 그 이상의 기간 동안을 다녀야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취업을 하였다 하여도 직업학교를 선택하여 3년간 의무적으로 다녀야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서는 직업학교(Berufsschule), 직업전문학교(Berufsfachschule), 직업입문학교(Berufseinstiegsschule), 전문학교(Fachoberschule)와 직업학교(Berufsoberschule) 등이 있으며, 이 같은 직업교육은 초등교육과정에서부터 시작되고 연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넷째로는 이상의 고찰을 통해 우리의 경우 진로교육의 조기실시, 장기담임제의 도입,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 산?관?학협력을 통한 직업교육의 연계 및 방과 후 학교제도의 활성화 등의 시사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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