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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현강 (한남대학교)
저널정보
호남사학회 역사학연구 역사학연구 제59호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133 - 16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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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장로교 한국 선교부는 한말ㆍ일제강점기에 군산과 목포 등 호남의 5개 도시에 스테이션을 두어 선교의 거점으로 삼았다. 하나의 스테이션 구내에는 으레 교회와 병원 그리고 남ㆍ녀학교가 세워졌는데, 군산에는 영명학교와 멜볼딘여학교가 설치ㆍ운영되었던 것이다. 먼저 영명학교는 1902년 전킨의 부인인 메리 레이번에 의해 시작되었다. 물론 실질적으로는 군산스테이션의 책임자였던 전킨이 학교의 설립과 경영을 주도하였다. 선교부는 1903년 9월 전킨을 영명의 책임자로 임명하여 학교 운영을 공식화시켰다. 당시 영명학교는 초등과정의 기숙학교였다. 그리고 1904년 해리슨이 부임하여 중등과정을 설치하였다. 멜볼딘여학교는 1903년 스트래퍼에 의해 주간학교 체제로 시작되었다가 그 후 1906년 겨울 불 부인에 의해 점차 정규학교의 모습을 갖추어 가게 되었다. 영명학교는 1908년 무렵 교육 수요의 폭발적 팽창과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오긍선의 가담으로 도약의 계기가 마련되었다. 기존의 초등과정은 구암교회가 안락소학교의 이름으로 인가를 받아 운영하게 되었고, 중등과정은 영명중학교의 이름으로 4년제 고등과와 2년제 특별과가 설치되었다. 선교부는 영명중학교의 지원에 집중하여 운영비와 교사 인건비를 부담하였다. 1912년 헌당된 지상 3층의 웅장한 석조 校舍도 선교부의 특별 지원으로 건축된 것이다. 특별과는 1911년 7명의 1회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고등과는 1913년 4명의 첫 졸업생을 냈다. 특히 영명의 특별과는 전북 지역 기독교 인재 양성의 산실이었다. 지역 최초의 근대식 학교로서 일제강점기 전북 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라는 영명의 명성은 이때 쌓아진 것이다. 멜볼딘 역시 1908년 발전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멜볼딘은 1912년 석조 건물이 완공되고, 또 고등과가 설치되면서 더욱 발전하기 시작했다. 1913년에는 정부의 인가도 받았다. 영명과 멜볼딘의 민족운동은 우국지사형의 교사들에 의해 그 기풍이 갖추어졌다. 영명과 멜볼딘의 교사 대부분은 신앙을 통해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던 전형적인 기독교민족주의자들이었다. 그리고 그 항거의 정신은 학생들에게 계승되었다. 영명과 멜볼딘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1919년 3월 5일의 군산만세시위는 호남 최초의 3.1운동으로 그 의미가 깊다. 거의 모든 교사와 학생들이 거사에 나섰던 영명과 멜볼딘은 3.1운동 이후 큰 상처를 입게 되었다. 1923년 일제의 정책에 따라 영명은 이후 6년제의 보통과를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잠깐씩 개설되었던 2년제의 고등과 학생들은 5년제로의 승격운동을 시도했지만 선교부의 재정난으로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1920년 멜볼딘은 기존의 2년제 고등과에 2년이 연장되어 4년제 고등과가 되었다. 1922년부터는 6년제 보통과와 2년제 고등과로 재편되었다. 멜볼딘의 고등과는 1927년 잠정 중단되었다가 1930년부터 4년제의 학제로 재개되어 그 후 지속되었다. 1936년부터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가 심해지자 모든 남장로교 계통 미션스쿨이 잇달아 폐교를 선택했다. 영명학교 역시 고등과는 1938년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고, 보통과는 1940년 10월 폐교되었다. 1937년까지 영명은 보통과에 290명, 고등과에 120명이 재학 중이었다. 멜볼딘 역시 1940년 10월 8일 선교사들이 전격적으로 철수하면서 폐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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