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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배형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헤겔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12.6
수록면
203 - 23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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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헤겔의 철학을 자유의 철학이라 부른다고 해도 결코 지나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헤겔에 있어 자유 개념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고도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그는 자유를 “인간이 지니는 가장 귀중한 것이자 신성한 것”이라고 말하며 인간의 역사를 “자유의식에서의 진보”의 역사로 파악한다. 그리하여 그는 이러한 역사 속에서 실현되는 이른바 “정신”의 본질이 바로 자유에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의 실천철학이 체계적으로 요약되어 있는 『법철학』의 중심적 원리는 바로 자유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다른 한편 기본적으로 개인의 자유에 기초하고 있는 자유주의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기도 하다. 자유의 철학자가 자유주의를 비판하고 있는 것은 일견 역설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의 견해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는 그가 자유와 관련된 자신의 주장에 있어 일관성을 결하고 있다거나 자유주의를 전적으로 부정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런 까닭에 그가 자유주의를 비판한다는 사실이 곧 그가 반자유주의자임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며, 누군가의 지적처럼 그가 반드시 국가주의자 내지는 전체주의자의 입장에 서 있음을 함축하는 것도 아니다. 자유주의와 관련하여 헤겔이 지니는 문제의식의 핵심은 자유주의가 내세우는 자유 개념이 헤겔이 생각하는 진정한 자유 개념에 비하면 상당한 정도로 결함을 지니는 것이어서 자유의 실현이라는 문제를 충분히 설명해주지 못한다는 것이며, 따라서 이러한 자유 개념과 결부된 자유주의의 기본적 원칙들 역시 근대 사회의 바람직한 윤리적 기반을 이루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헤겔이 행하는 비판의 근저에는 그 자신의 자유 개념이 놓여 있으며, 그의 비판은,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자유주의의 기반에 놓여 있는 개인주의 그리고 사회계약론에 입각한 자유주의적 국가관을 겨냥하고 있다. 인간의 윤리적, 실천적 차원의 최고원리를 자유로 규정하는 헤겔은 자유주의의 근저에 놓인 주관적 자유 개념이 인간의 이성적 본질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그런 까닭에 헤겔에 따르면 이러한 주관적 자유의 일방적인 강조와 조장은 오히려 인간의 이성적 본질을 왜곡시킬 수 있는 것이며, 이러한 왜곡의 가능성은 시민사회적 차원에서는 현실적으로 상존한다. 그리고 이러한 왜곡의 극복과 치유는 보다 높은 차원 즉 국가의 차원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헤겔은 국가에 인간의 윤리적이고 실천적 차원 전반에 관련된 과제와 역할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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