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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현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제38호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189 - 21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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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연구에서 들병이 모티프와 연결된 부도덕성과 일탈적 성격을 통해 수난의 역사나 사회적 폭력을 폭로하는 부정적 양상으로 평가되었던 김유정 소설의 대표적 특징인 ‘아내 팔기’ 모티프에는 불쾌와 쾌의 공존(충돌), 불쾌에서 쾌로의 변화(이행), 불쾌를 통한 쾌의 추구(확장)라는 ‘숭고’의 메커니즘이 첨예하게 드러난다. 숭고는 서구문화사를 관통해 온 로고스 중심주의가 배제하거나 은폐해온 것들을 복권시킴으로써 근대를 교정하려는 시도와 연결된다. 질서?조화?균형?일치 중심의 ‘미’에서 부조화?부정형?혼돈?파격 중심의 ‘숭고’로 관점을 새롭게 이동시킴으로써 미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숭고의 메커니즘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숭고가 지닌 탈경계성을 확인할 수 있다. 숭고의 탈경계성은 단순히 경계를 무시하거나 완전히 초월하면서 ‘경계-너머’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다. 김유정은 경계 너머로 건너가려 하지 않는다. 경계가 곧 한계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유정은 현실적 경계의 필연성에 대한 인정과 이상적 탈경계의 가능성에 대한 추구를 동시에 보여준다. 현실이라는 경계의 내변(內邊)과 외변(外邊)이 맞물려서 진행되는 것이 바로 김유정 소설 속 숭고가 지닌 탈경계성의 특징이자 김유정 소설이 지닌 건강성과 현실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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