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에스닉 레스토랑 방문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푸드네오포비아 성향이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조사하였으며, 푸드네오포비아 성향에따라 평가한 레스토랑 점포이미지의 차이를 규명하고, 레스토랑 점포이미지가 만족도나 소비자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푸드네오포비아 성향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네오포비아 지수는 성별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연령, 직업, 월 평균 외식빈도, 외식정보 제공처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푸드네오포비아 성향에 따라 레스토랑 이미지 차이를 분석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푸드네오필릭 집단이 통계적으로 더 높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반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데영향을 주는 레스토랑 이미지는 두 그룹 모두 유형적 요소, 종업원의 서비스, 가격 측면, 음식 측면이 전반적인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요소들은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푸드네오필릭한 집단에서만 종업원 서비스는 고객충성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닉 레스토랑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는 푸드네오필릭한 집단과 푸드네오포빅한 집단 모두에게서 레스토랑 점포이미지가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에 미치는 유의적인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높게 형성된 점포이미지는 레스토랑 고객을 만족시키고, 재방문하도록 유도할 수 있기에 마케팅담당자는 표적고객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부합하는 점포이미지가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 푸드네오포빅한성향의 고객은 친절한 종업원 서비스에 의해서도 고객충성도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 유의해 방문한 고객의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종업원의 자세한 메뉴설명이 필요할 것이다. 에스닉 레스토랑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는잠재고객 중에는 낯선 음식에 거부감을 갖는 푸드네오포빅한 성향이 있는 소비자가 있으므로 레스토랑 분위기나 환경, 가격, 음식에 대한 홍보 외에도 메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포함시켜 에스닉푸드가 낯선 음식이라는 선입견을 줄여주는것도 중요한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겠다. 네오포빅한 성향은경험에 영향을 받는데(Pliner & Hobden 1992), 새로운 음식을시도해 본 경험에 의해 긍정적으로 형성된 점포이미지는 푸드네오포빅한 성향을 줄여주어 다음번 재방문에는 긍정적인영향을 미칠 것이다. 푸드네오포빅한 성향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전략은 에스닉 레스토랑을 최대한 노출시켜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 결과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푸드네오포비아지수에 차이를 보였는데, 특히 40대 이상 연령대의 레스토랑방문 고객에 대해서는 종업원의 전문성을 부각시켜 메뉴에대한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진다면 고객 재방문을 이끌어내는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직업에 따라 푸드네오포비아 지수는주부가 가장 높고, 회사원이 가장 낮았는데,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식사할 기회가 많은 회사원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맛보게 되므로 낯선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경험에 의해 줄어들게 되지만, 주부는 동일한 집단의 주부들을 주로 만날 것이므로 새로운 음식을 경험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 푸드네오포비아 성향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사료된다. 주 외식정보 제공처에 따른 푸드네오포비아 지수의 차이를 볼 때, 가족 및 친척이 주 정보원일 경우 낯선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높았는데, 이는 비슷한 식습관을 지닌 가족이 외식할 때는 완전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는 것보다는 가족이 공통적으로 좋아할 음식을 선택할 것이기에 새로운 경험의 기회가 적어 푸드네오포빅한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이고, 반면 인터넷에서외식정보를 제공받을 때에는 다양한 음식에 노출될 수 있어다양한 경험을 하다보면 푸드네오포빅한 성향이 줄어들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한국에 있는 에스닉 레스토랑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는데, 외국에서는 한식당이 에스닉 레스토랑이므로 연구 대상을 확대하여 외국에 있는 한식당을 이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한식의 세계화 전략을수립하는 데에 있어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푸드네오포비아 지표는 에스닉 레스토랑 방문 후 이미지, 만족도, 고객 충성도를 예측할 수 있는 영향력을지닌 도구임이 밝혀졌으며, 인구통계학적 차이에 따른 푸드네오포빅한 성향의 제시는 시장세분화 및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food neophobia on restaurant image, customer satisfaction, and loyalty in ethnic restaurants. A self-administered survey for data collection 581 customers who visited an ethnic restaurant in August, 2015. Statistical analyses included descriptive analysis, t-test, ANOVA and regression analysis for SPSS 21.0. The finding of the study indicated that the differences of food neophobia score in demographic characteristic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by age, occupation, dining-out frequency, and source of dining-out information, not by gender. The mean value of food neophilic group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food neophobic group in all items of restaurant image, overall satisfaction and customer loyalty. The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tangible aspect, price aspect, and food aspect of restaurant image had positive effects on overall satisfaction and customer loyalty however employee service showed different result by groups. The finding of the study offer marketing strategies for ethnic restaurants to induce customer revis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