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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익상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429 - 471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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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 연구사에서 김광호를 비롯한 지식인–소시민–청년 인물들에 대한 해석은 김남천과 그의 문학 이해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점해왔다. 본고는 폴 리쾨르의 이야기 정체성 이론을 바탕으로 이 인물들과 김남천 사이에서 발견되는 동일–정체성과 소설 속에서 구현되는 인물 각각의 자기–정체성을 구별하여 해석함으로써, 1940년대를 전후한 시기의 김남천과 그의 문학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는 사회주의자, 전향자 등의 ‘무엇’을 중심으로 포착되고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하여 그의 인물을 해석했던 한쪽의 경향과 김남천의 인물에 대한 시선을 중심으로 한 다른 쪽의 해석 경향 모두에 정교함을 더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된다. 또한 사소설적 독법을 요구하는 소설과 사회주의적/리얼리즘적 소설 작법으로 씌어진 소설이라는 두 극점 사이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던 김남천 소설 문학에 대한 다른 접근도 시도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김남천이 그의 인물들을 ‘누구’로 그리려 했고 김남천 그 자신이 ‘누구’였는지를 해명하는 새 시점과 그것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이 논문의 목표이다. 이를 위해서는 김남천의 비평 전반을 확인하고 그의 자전적 사실과 인물들의 자기성과 동일성을 비교하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 본고에서는 시간 흐름에 따라 비평 전반을 살피고 김남천의 “문학적 행정”에 대한 자기기술을 살펴본 바, 그의 초기 문학적 방법론의 열쇳말인 ‘자기’ ‘고발’이 모두 지양된 형태로 유지되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방법론의 전개 속에서 형성 중인 방법론은 김남천의 인물화에 영향을 미쳤고 또한 형성된 인물에 대한 작가적 성찰은 다시금 방법론의 수정에 영향을 미쳤다. 그런 과정 끝에 1940년대를 전후하여 발자크 리얼리즘의 요목과 함께 시도된 것이, 김남천적 인물의 비김남천적 행동으로 요약되는 분열의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 주로 지식인–소시민–청년 남성 인물에서 구현된 이러한 인물화가 시도되었던 이유로는, 김남천 ‘자기’와 ‘체험적인 것’이 닿아있는 면에서 성격 형성이 용이했다는 점을 먼저 들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동일성을 지닌 인물이 전혀 별개의 행동을 하게 될 때, ‘관찰적인 것’의 사회 고발은 더욱 증폭될 수 있었다. 그것은 시대와 사회가 낳은 인간성에 대한 고발의 방식이었다. 마지막으로, 김남천 그 자신의 작가로서의 삶과 생활인으로서의 삶 모두에 있어 그러한 인물의 구현은 필요한 과정이었다. 그 자신이 걷고 싶지 않지만 걷기를 강요당하거나 유혹당하는 길을, ‘자기’를 닮은 소설 속의 인물이 걷게 만드는 것은, 자신이 걷고 싶고 걸어야 하는 길로만 걷도록 정련하고 채찍질하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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