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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란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48호
발행연도
2012.10
수록면
403 - 43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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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글쓰기 교육은 역사가 매우 짧기 때문에 초창기부터 미국의 글쓰기 교육 이론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물론 미국의 사례를 참조하면서 이론과 방법론 등을 벤치마킹하는 것은 분명히 효율성의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미국 연구자들이 다양한 논쟁을 거쳐 축적해 놓은 이론과 교수학습 방법론 중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을 선별적으로 수용해 왔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이론과 방법론의 수용이 선택과 배제의 과정을 이루어졌으며 그 폐해가 이제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선별과정을 통해 대거 수용된 것은 인지주의에 입각한 글쓰기 교육 원리이다. 그런데 90년대 전후 미국의 작문계에서는 읽기와 쓰기가 함께 이루어질 때 발생하는 상승효과에 관심을 두었으나, 그러한 연구는 텍스트 읽기-쓰기 관계에만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학습자들이 실제로 놓여 있는 사회 구조와 그들에게 제공되는 문식적 환경을 고려하면서 맥락에 맞게 읽기-쓰기 관계를 설명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작문 연구가들은 이를 가리켜 작문 연구의 ‘사회적 전환’이라 칭한다. 이와 달리 한국 대학의 읽기-쓰기 교수학습 방법은 인지주의의 자장 안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아 읽기-쓰기 패러다임이 제한적이다. 하지만 아직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여야 한다는 문제의식만 제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본고에서는 텍스트적, 수사학적 수준, 담론적 수준에서 읽기와 쓰기가 이루어질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을 구상하고자 하였다. 현재까지 한국에서의 이루어진 읽기-쓰기 교육 방법론에 대한 연구는, 텍스트적 수준과 수사학적 수준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담론적 수준이 대체로 도외시되어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의 대학생들이 쓴 글에는 담론적 수준에서 텍스트에 접근한 내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본고에서 위 세 수준을 균형 있게 유지하기 위해서 학생들에게 제공한 것은 발견 학습(heuristics)을 위한 질문지이다. 창안(invention)에 해당하는 발견 학습은 비판적 탐구 방법의 일종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능동적으로 텍스트에 접근하여 세 가지 수준에서 분석을 행할 수 있다. 여기서 광고 매체가 유용하게 활용되는데, 이 매체를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은 텍스트가 모방의 대상이 아니라 분석의 대상이라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게 된다. 또한 자신이 분석한 내용을 보완하고 심화시키기 위해 선행 연구를 참조함으로써 선행연구에 의존하는 수동적인 글쓰기가 아닌 능동적인 글쓰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처럼 읽기-쓰기 교육에서의 사회적 전환은 영역 확장을 요구하며, 이 영역 확장은 교육에 대한 인식의 틀을 확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매체에 대한 인식도 확장할 것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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