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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교실) 옥선명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교실) 김세홍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교실) 정주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교실) 박세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교실) 김철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교실)
저널정보
대한가정의학회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Vol.11 No.6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472 - 477 (6page)
DOI
10.21215/kjfp.2021.11.6.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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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배경: 종교는 생활습관에 변화를 야기하고, 이를 통해 건강에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톨릭 사제들은 엄격하며 금욕적인 규율하에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제의 건강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성직자와 일반인의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의 비교를 통해 금욕적 생활습관이 암발생률에 미치는 영향을 간접적으로 관찰하고자 한다. 방법: 2010년부터 2019년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병원 3곳에서 건강검진을 시행한 31?80세 성직자 1,171명과, 같은 기간 서울성모병원 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진행한 비성직자 성인 9,487명을 대상으로진행하였다. 성직자와 일반인의 PSA에 연령에 따른 평균을 비교하였고,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성직자의 여부가 PSA의 상승에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였다. 결과: 성직자는 일반인에 비해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체지방량, 요산, 지질, 백혈구 수, CRP, 나이와 평균 PSA 수치가 유의하게 높은것으로 확인되었다(P<0.05). 연령에 따른 PSA 값을 비교하였을 때31?40세는 성직자에서 대조군보다 낮은 PSA가 관찰되었으나(P=0.04) 타 연령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성직자와 대조군에서 PSA가 4.0 ng/mL이나 2.5 ng/mL 이상일 가능성에 대해살펴보았으나, 실험군과 대조군에서 통계적인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고, PSA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알려진 연령, BMI, 허리둘레, 혈당, 수축기 혈압을 보정하여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4.0 ng/mL에대한 OR=0.945 [0.654, 1.364], 2.5 ng/mL에 대한 OR=0.992 [0.777,1.267]). 결론: 본 연구에서 성직자와 일반인에서 PSA 상승 비율은 차이가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금욕적인 생활의 긍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BMI나 총지방량, 허리둘레 상승 등 추가적인 요인들이 PSA에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사료되나, 인과 관계의 확인을 위해서는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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