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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정숙 (한성대학교)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17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351 - 37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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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가족 집단동반자살이 도시빈민의 정동적 삶의 지표를 드러내는 하나의 심급인 동시에 문학에 반영된 경제사회학적 불안의 심급이기도 하다는 점을 논한다. 생존투쟁이 곧 인정투쟁이어야 했던 1970년대 역사의 일부로서 ‘가족 집단동반자살’은 주체의 역사이자 감정의 역사이기도 하다. 빈곤과 극빈 사이의 간극, 생활고와 기아고의 간극 사이에서 가족 집단동반자살이 행해졌고, 이 점은 자살정동과 가난정동의 역학이 얼마나 견고한지를 말해준다. 이 연구가 주목하는 것은 경제적 정황으로 보아 1970년대에는 가족 집단동반자살의 인자가 더 많아 보임에도 불구하고 1960년대에 비해 신문지면에서 기사의 빈도가 확연히 줄었다는 점이다. 이것은 국가와 미디어가 연루되어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 지점에서 살펴보아야 할 것이 사회미담 기사이다. 당대의 사회미담 기사는 ‘이웃’의 범위를 미디어의 장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를 매개하는 중요한 창인 셈이다. 그러나 사회미담은 빈곤양상이 지닌 각각의 차이를 무화하고, 시혜와 수혜라는 추상적인 미담을 생산함으로써 사회 모순을 정담으로 봉합하는 엄연한 한계를 갖는다. 또한 가족 집단동반자살을 (가장의 살해에 의한)아동 희생자 담론으로 부각함으로써 사회경제학적인 의미에서 소위 ‘근대적’ 빈곤을 탈정치화하는 데 일조한다. 이러한 사실들은 결과적으로 경제 불평등과 반근대적인 경제구조에 대한 비판 요인을 위무와 멜랑콜리로 전유하는 당대 미디어의 기획들에 대한 좀더 복합적인 분석을 요하는 문제로 보이며, 이 연구는 가족 집단동반자살 및 이와 관련한 사회미담 기사를 그 연장선에서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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