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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지문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저널정보
경남대학교 산업경영연구소 지역산업연구 지역산업연구 제44권 제4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3 - 22 (20page)
DOI
http://doi.org/10.33932/rir.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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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배경으로 소득이 증가하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ASEAN)에서는 도시화와 여성의 사회 진출 등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고 있다. 영양가가 높고 조리가 간단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세계적인 확산에 따른외출 규제에 따라 외식이 줄고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식품의 품질을 유지하여그 상태로 보관하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냉장 및 냉동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향후 콜드체인 물류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콜드체인의보급으로 식품이 부패되는 것을 방지하게 됨에 따라 식품로스(Food Loss)를 감소시킬 방법으로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에도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한국의 경우 콜드체인의 국가표준화 추진이 확대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9년 식품 콜드체인협회는 운송서비스와 관련한 지침을 표준으로 제정한 바 있다. 운송서비스의 단계별 배차 - 검수 - 운송 - 하차 등의 콜드체인운송 프로세스별 지침을 제공하였다. 그리고 식품 품질 관리를 위해 기준온도 및 리드타임을 명확히 명시하였으나 해당 표준은 국가표준화라고 하기엔 아직은 이른 물류사업자들에게 방향성만 제시해 줄 뿐 명확한 기준이 부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본과 ASEAN의 콜드체인 협력 사례를 통해 일본은 국내화물 및 국제화물에 적용되는 일본규격협회에서 제정한 JSA-S1004를 활용하여 통일된 콜드체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소량운송보냉서비스에 관한 콜드체인 국제규격으로 ISO23412가 채택되었다. 이렇게 일본의 콜드체인 물류서비스 국제표준화 활동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신남방정책하에서 對ASEAN 지역으로의 농수산식품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통해 수출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러한 배경에 힘입어 한국은 ASEAN과의 신선식품 수출 및 현지에서의 유통단계에서의 품질유지에 관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국내의 콜드체인 물류에 대한 일률적인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명시적 정책 확립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와 관련한 법제도 정립을 위해서는 관계 부처별 협력이 필요하며, 향후 콜드체인 물류 국제표준화 활동으로의 확대까지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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