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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인영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비교일본학 비교일본학 제53권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21 - 40 (20page)
DOI
https://doi.org/10.31634/cjs.2021.5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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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한국어 음운사 연구는 한글 문헌 자료에 나타나는 한국어의 한글 표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한글은 표음문자이지만, 문자라는 것은 본래 보수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언어의 변화를 제때 반영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한국어 음운사 연구에 있어서도 음성의 변화가 누적되어 생기는 음운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글 이외의 다른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은 그러한 시도의 한 사례로, 일본어-한글・한국어-가나 전사자료, 특히 전근대 시기의 한국어・일본어 학습서를 대상으로 한국어 모음 /ㅕ/, /ㅖ/, /ㅔ/의 변화를 검토한 것이다. 한편 한일 학습서 자료의 연구가 일본어학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한국에서 편찬된 일본어 학습서, 이른바 ‘왜학서’와 일본에서 편찬된 한국어 학습서를 모두 ‘조선자료’라고 칭하는 관습이 있었다. 그러나 다양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편찬주체・대상언어・표기문자에 따라 전사자료의 종류를 구별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한국어 가나 전사자료를 믿을 만한 한국어사 연구 자료로 사용하려면, 한국어 복원은 일차적으로 가나 전사와 대역 일본어에 의지하고, 한글 표기는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방법론에 따라 일본어-한글 전사자료와 한국어-가나 전사자료를 함께 검토해 보면 한글 표기만으로는 알 수 없는 다양한 음성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일본어 한글 전사자료에서 일본어의 /e/는 환경에 따라 ‘ㅕ’와 ‘ㅖ’로 전사되다가, ‘ㅖ’로 통일된 후 /n, t/ 뒤의 /e/는 ‘ㅔ’로도 전사된다. 이것은 [+설정성] 환경에서 /ㅕ/의 핵모음이 [e]에 가깝게 실현되었으나 후설화하였고, /ㅔ/는 같은 환경에서 전설화하였음을 보여준다. 한국어 가나 전사자료에서 한국어의 /ㅕ/는 ‘e’로 전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비어두・고유어(문법요소) 환경에서는 ‘yo’나 ‘ya’로 전사되는 경우가 많다. /ㅔ/는 ‘oi’로 전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비어두의 조사에서 ‘e(i)’로 전사되는 예가 보인다. 이것은 /ㅕ/의 후설화와 이에 맞물리는 /ㅔ/의 전설단모음화가 비어두・고유어(문법요소) 환경에서 먼저 일어나 어두・한자어로 확산되었고, 모음의 [+전설성]에는 선후행 자음의 [+설정성]이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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