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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경래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불교연구원 불교연구 불교연구 제47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55 - 8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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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자는 본 논문을 통해 종교 내러티브에 담긴 아비담마 인식과정 이론을 분석했다. 내러티브는 주로 경전문학과 밀접한 관련을 맺어왔지만 경우에 따라 난해한 아비담마 이론을 해설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했다. 실제로 CE 6세기 한역된 『해탈도론』과 CE 5세기 제작된 『앗타살리니(Atthasālinī)』에는 복잡한 테라와다 아비담마 인식과정 이론을 쉽고 흥미롭게 해석해주는 망고 내러티브가 등장한다. 테라와다 인식과정 이론은 최대 여덟 단계의 心法으로 구성된다. 즉, 인식대상이 감각기관과 접촉하여 인식과정이 시작되면, 비활동 상태였던 바왕가가 전향한다. 그리고 인식대상에 상응하여 인식기관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뒤이어 수용, 조사, 결정, 속행, 등록이라는 일련의 인식단계를 거친 후, 다시 바왕가 상태로 복귀한다. 남방 아비담마 문헌에서만 발견되는 독특한 인식론은 테라와다 아비담마 전통의 고유한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다. 『해탈도론』과 『앗타살리니』는 이러한 테라와다 인식론을 흥미로운 내러티브를 사용하여 설명해주고 있는데, 그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성 안에 왕이 잠들어 있다. 그 때 어떤 자가 왕에게 망고를 선물하기 위해 성문을 두드린다. 그러자 성을 지키고 있던 문지기, 왕을 지키고 있던 대신, 왕 옆에서 대기하고 있던 시녀와 부인이 그 망고를 받아 왕에게 전한다. 왕은 그 망고를 먹고 다시 잠에 든다. 두 텍스트는 망고를 중심으로 성안에서 벌어지는 위와 같은 상황들을 여덟 개의 인식단계에 적용시켜 설명한다. 『앗타살리니』는 『해탈도론』에 비해 발전된 형태의 아비담마 체계를 확립했음에도, 이를 해설해주는 내러티브를 오히려 더 단순화시켜 거친 형태로 전개했다. 이는 『해탈도론』이 도입한 내러티브가 초래할 수 있는 존재론적인 오해를 경계하려는 의도였다. CE 5세기 주석가들의 이러한 노력은 향후 테라와다 아비담마의 고유한 특징으로 정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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