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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영국 (순천대학교)
저널정보
무용역사기록학회 무용역사기록학 무용역사기록학 제59권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121 - 14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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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궁중정재인 학무와 연화가 현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역사적 연속선상에서 지금도 우리에게 예술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소재가 될 것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하였다. 그에 따라 두루미(학) 와 연꽃(연화)에 한 생태적 접근을 통하여 학무-연화의 합설과 변용 양상을 새롭게 조망하는 방식 을 취하였다. 연구자는 학무-연화 정재 및 의물에 관한 기존의 논문과 역사적 자료(의궤, 정재무도홀 기 등)를 찾아서 문헌 내용을 분석하였으며 도병과 정재도에서 나타나는 도상을 해석하였다. 궁중과 지방의 교방에서 나타난 학무-연화의 변용에 한 기록을 토로 통합적으로 해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침향산 학무는 연화 정재와 결합되면서 교방헌가요와 학연화처용무합설에서 지당판 연화 통 속에 들어가 있는 동녀의 출현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연행되었다. 둘째, 학무-연화의 연행 구성과 전개 방식 등에서 창의적인 변용 양상이 역사적으로 발현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셋째, 학무-연 화-처용무가 합설된 이후에 정조 시를 거쳐 1877년 이후부터 궁중 연회에서 학무와 연화가 별도 로 연이어 연행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넷째, 학무-연화가 연계되는 의물의 관점에서 고찰한 결과 조선 후기로 갈수록 지당판과 연화통에 변화가 나타났다. 다섯째, 현인의 관점에서 학(두루미)과 연 꽃이 가지는 상징성을 토로 학무-연화의 연결지점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두루미-연꽃춤의 창작 가 능성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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