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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성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동유럽발칸연구 동유럽발칸연구 제45권 제3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99 - 12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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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올가 토카르추크(Olga Tokarczuk: 1962~ )의 『방랑자들 (Bieguni)』(2007)은 작가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2018년도에 멘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가는 17세기부터 21세기까지 다양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각자 나름의 이유로 여행길에 오른 다채로운 인간군상을 보여주면서, 우리를 쉼 없이 움직이게 만드는 ‘여행’ 또는 ‘이동’이야말로 인간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음을 역설한다. 여행과 이동의 의미를 21세기적 맥락에서 탐구하고자 했던 『방랑자들』에서 토카르추크는 ‘신체로서의 인간’에 주목하면서 ‘인체에 대한 탐험’ 또한 일종의 여행으로 간주한다. 목적과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경계를 넘나드는 이동을 실현하는 주체가 바로 인간의 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랑자들』에는 ‘몸’에 관한 에피소드, 그중에서도 특히 파편화된 인체 부위에 대한 언급이 자주 등장한다. 인간의 내장기관을 전시한 박물관에 대한 관람기록과 인체를 방부 처리해서 영구 보존하기 위해 고심하는 해부학자들의 사연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토카르추크는 정신과 몸을 대립시키지 않는다. 작가의 이러한 시각은 정신이나 의식보다 몸의 감각을 사유와 지각의 중심에 놓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신체의 고유한 주체성과 능동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철학과 밀접한 연관성이 발견된다. 토카츠추크는『방랑자들』을 통해 ‘필멸’의 존재인 인간의 육체를 ‘불멸’이라는 주제와 연관 지어 성찰하면서 인간의 몸에 깃든 에너지와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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