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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호 (경상대학교)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91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73 - 109 (37page)
DOI
10.17299/tsep.00.91.20170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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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시대정신을 살펴본 후 시대정신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유교의 역할을 제시해 보는 데 있다. 유교는 요순시대부터 시작되어 형성되어 온 중용사상을 공자가 집대성한 것이다. 春秋時代 공자는 천하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仁’이라는 처방전을 제시했으며, 戰國時代를 거치면서 맹자는 양주와 묵자 사상의 한계를 仁義로써 극복하려고 했다. 한나라로부터 시작되어 당나라까지 사상사의 주류를 형성했던 훈고학은 유실된 경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필요했지만 경전의 전체적인 진리를 깊이 연구하여 밝혀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새롭게 사회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도가 사상에 물들다가 불교가 전래된 이후에는 사상사의 주류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수당시대에 이르러 도교와 불교가 지나치게 융성한 나머지 많은 폐단을 일으켰다. 불교와 도교에 의한 폐단이 표면화되자 한유는 유가의 입장에서 불교 배척 운동을 전개했으며, 이고는 유교의 천인합일론을 체계화하여 불교의 장점을 극복하려고 했다. 그 후 송나라 때에는 주염계 - 장횡거- 소강절 - 정명도?정이천- 주자 등에 의해 仁義의 실천과 유교 경전에 대한 형이상학적 해석을 통하여 도교와 불교의 폐단을 극복할 수 있는 철학적 이론 체계를 정립하였다. 우리나라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고려 말엽 불교가 부처의 가르침과 불교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고 시대가 요구하는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타락하자 性理學이 수입되어 그 문제점을 치유했으며. 임진왜란 이후 성리학이 시대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자 실학이 등장하여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인구 비중으로 보면 유교는 다른 종교에 비해 미흡하다. 하지만 한국 화폐 초상권을 장식하고 있는 세종대왕, 신사임당, 율곡, 퇴계, 이순신 장군 등의 인물은 모두 유교와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는 인물인 점을 비롯하여 아직까지 우리 사회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부모에 대한 효도, 사람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바탕으로 남의 아픔에 함께 공감하고 아파하며, 불의에 분노하고 정의를 실현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仁義禮를 실현하기 위한 지혜를 발휘하는 점,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눈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면서 귀로는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여 듣고 자신의 참된 마음을 담아 대화를 나누는 敬聽, 매사 지극한 정성을 다하는 태도, 차마 남의 약점을 이용하여 구차하게 재물을 축적하지 않고 남을 나처럼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의리에 부합될 富의 추구, 의로운 방법으로 재물을 모을 줄 알면서도 주변 사람을 위해 베풀거나 쓸 줄도 아는 점, 위정자라도 의리를 실현하지 못하고 민의에 위배되면 얼마든지 교체될 수 있다는 맹자의 혁명론 계승 등은 지금 이 시대에서도 절실하게 요구되는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다. 그런 측면에서 유교는 민주 사회를 지향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요구되는 시대정신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치유책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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