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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주 (가톨릭관동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86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105 - 129 (25page)
DOI
https://doi.org/10.22273/SMLT.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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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는 부권이 상실된 시대로 이야기된다. 소설은 가족 모티프를 통해 이 시대에 문학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을 모색한다. 황정은은 전 작품을 통해, 아버지 부재, 무능력한 가장, 폭력적인 부모, 짐이 되는 가족 등을 전경화하고, 그 속에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삶의 형식을 제시한다. 황정은의 소설에서 아버지의 빈 자리를 채우는 것은, 친밀한 자매들, 함께 밥을 먹는 이웃, 생각이 많은 개인의 형식이다. 그런데 이 형식들은 모두 위태롭다. 자유와 평등, 평화를 내재한 것으로 보이는 자매들은 각자 가족에서 연유한 상처가 있다. 그러나 그것과 대면하는 성장을 이루지는 못 한다. 여기에서 비롯되는 실패감, 분노, 우울은 공격성, 폭력성으로 노출된다. 적절한 거리 유지가 전제되어야 하는 이상적인 연대, 공동체는 그 조건이 상상 속에서만 가능하다는 문제를 남긴다. 부성적 권위의 자리를 자본의 경쟁 논리로 채운 개인은 내적 불안, 공허감을 승화시키지 못 하고, 자학과 자기상해(자살)의 모습을 보인다. 황정은의 전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대)타자를 상실한 인간이 존재감, 자존감을 확립하면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경험하지 못 한 결과이다. 황정은이 재현해 온 새로운 삶의 형식은, 몰락한 부권을 대신하는 새로운 형식을 서사화하면서도, 그 형식이 진정한 타자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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