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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필임 (세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중국학보 제88호
발행연도
2019.5
수록면
81 - 104 (23page)
DOI
10.35982/jcs.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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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성당 시회는 궁정을 중심으로 재상과 학사가 참여한 시회가 열렸지만 일반 문인들에게까지 보편화되지는 않았다. 중당에는 元·白, 劉·白 뿐만 아니라 시회문화가 광범위하게 확대되었다. 그러한 변화에는 大曆 시기 長安과 강남 지역에서 빈번했던 시회가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본 논문은 대력 연간 장안 지역의 시회를 분석하고 이를 시회사적 각도에서 고찰했다. 장안은 문학적 재능을 지닌 문인들이 出仕의 꿈을 키우는 곳이다. 그런데 玄宗 조에 禮部試를 시행하여 급제와 出仕가 분리되면서 진사과에 급제한 문인이라 할지라도 出仕를 위해서는 관료들에게 부지런히 자신을 알릴 필요가 있었다. 代宗은 崇文輕武 정책을 펴며 문인을 우대했지만 당시 元載와 王縉 등이 정치권력을 전횡하여, 문인들은 출사를 위해서는 부지런히 그들과 교류하고 그들의 문인집단화 되는 수밖에 없었다. 대력 연간 장안 시회에 참여한 인물로는 大曆十才子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중하층의 문인 관료가 대부분이고, 권문세가의 힘에 의지해 출사한 오른 경우가 많다. 그들은 장안 지역 권문세가의 문하에 드나들며 唱和로 이름을 날려 ‘대력십재자’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들이 시회에서 창화한 작품은 기본적으로 연회, 산수 유람, 정원 관람, 음주가무 등 생활 속의 내용이 많다. 특히 장안은 지역적 특성상 지방관으로 가는 관료에 대한 송별 시회가 빈번했는데, 이때 창작한 송별시에는 자연경물에 대한 묘사에 섬세하다. 때로는 권력에 영합하는 奉和詩도 지어졌다. 전반적으로 시회에서 출사의 기회를 얻고자 하는 문인들의 작품은 시인의 개성이나 시가의 풍골이 부족한 대신, 수사나 운율 등 문학적 기교에 치중한 5언 율시가 많다. 작품에 묘사된 내용도 대부분은 중상층 조정 관리들의 감정이고 생활이며 사회적 문제의식이나 시대적 소명의식은 발견할 수 없으며 오히려 태평을 가송하고 공덕을 찬양하는 작품이 많다. 대력 연간 장안의 시회에서는 唱詩에 대해 和詩를 짓는 문화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다. 여전히 전통적 시회 형식인 ‘賦得體’나 ‘同題詩’를 지었다. 반면 타인의 시가에 대해 제3자가 창화하는 형식도 나타났는데, 이는 元載나 王縉 등 막강한 권력을 가진 인물의 작품에 그 문하의 문인들이 창화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회의 이러한 창작 문화는 이후 상호 간의 창화, 제3자에 대한 ‘兼贈’, ‘兼呈’ 등의 시가 교류문화가 확대하는데 일정한 역할을 했다. 당대 대력 연간 장안 지역에서 권문세가를 중심으로 시회가 많이 개최되었고 대력십재자는 그 중요 인물이었으며, 때로는 출사의 기회를 제공받기도 했다. 이러한 이들의 시가창화 문화는 점차 문인 사회로 확대되었고 시회문화의 보편화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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