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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효근 (세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50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141 - 17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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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뱅 종교개혁 아래 주네브에서는 시민들의 일상이 종교개혁적 가르침에 맞게 잘 운영되고 있는지 감찰하고 규제하는 컨시스토리라는 기구가 운영되었다. 해당 기구는 주네브인들의 종교생활은 물론 각종 도덕적 일탈에 대해 감독하였는데, 그중에서 음란함, 즉 성적 일탈에 대한 통제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주네브 컨시스토리는 부부간 성관계 외의 모든 성적 행위를 ‘음란함’으로 규정했고, 혼외정사, 간통, 강간 등에 대해 성찬식 금지, 구류, 추방 등의 제재를 가했다. 이렇듯 엄격한 통제 규정은 때로 일상 속에 만연해있던 성착취로부터 여성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으나, 현실적으로 통제의 원칙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각종 한계가 존재했다. 주네브 컨시스토리는 정치적, 종교적 권력자에게는 비교적 관대한 처분을 내리는 편이었으며, 부권을 지나치게 존중하면서 가부장의 일탈을 제어하지 못했고, 평판과 소문의 영향력 역시 존재했다. 결국 주네브 컨시스토리가 시도한 성적 일탈에 대한 통제는 당대의 사회적, 정서적 통념을 일시에 재편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주네브의 시민들 역시 컨시스토리의 규제를 나름의 방식으로 조절할 비공식적 수단들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음란함’을 규제하는 공적 기제의 외곽에는 통제를 방해하는 또 다른 역동이 상존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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