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심보선 (연세대학교) 박세희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역사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제131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175 - 215 (41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우리는 국립현대미술관의 형성 및 변화 과정에서 드러나는 예술성과 공공성 담론들을 생산하는 지식인 및 예술가들, 정부 사이의 동학을 피에르 부르디외의 국가 이론 및 상징 폭력 개념을 적용하여 분석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69년 개관 이후 예술을 통해 이상적인 근대 국가와 국민을 대내외적으로 육성하는 보편주의적 억견에 따라 예술성과 공공성을 상호 조응시키고 결합시켰다. 즉, 예술의 우수성은 민족/국가/객인의 우수성과 상응한다는 ‘문화(Kultur)’ 개념이 논박불가능한 미술관 운영의 규범으로 자리했다. 이 보편적이고도 규범적인 전제는 선택과 배제, 경쟁과 협력을 통해 작동하는 국가와 예술가/지식인 사이의 사회적 동학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1960-80년대 문화정책은 국가의 통치 기술로서 이중적인 양상을 띠었다. 한편으로는 대중문화에 대한 통제와 검열, 반정부적 예술에 대한 탄압, 민족기록화와 대통령 찬사와 같은 직접적 동원 등 예술의 자율성을 박탈하거나 예술을 선전 도구화하는 정책이 존재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문화재와 박물관/미술관에 관련한 법과 제도의 설립과 운영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예술적 혁신과 진보 개념을 국민국가의 기획에 적용하는데 예술가 및 지식인을 동원하는 보편주의적 상징폭력으로서의 정책이 존재했다. 기존의 연구는 전자의 비중이 약해지고 후자의 비중이 강해지는 과정을 권위주의적 정권이 쇠퇴하는 민주화의 과정과 연계하여 이해해 왔다. 그러나 우리는 권위주의적 정권의 근대화 기획에서 후자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위상을 차지했으며 민주화 이후의 국립현대미술관 정책의 이념적이고 제도적인 연원이 바로 거기에 있었다는 점을 사료 분석을 통해 밝혔다. 그리하여 정권 교체와 더불어 전시 및 운영이 다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의 미술계에서 국가의 영향력이 발휘되는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거점으로 기능하기에 이른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