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심영신 (숭실대학교)
저널정보
덕성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34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345 - 377 (3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에서는 원대의 거용관 과가탑(현 거용관 운대)의 존상 현황과 사천왕 도상 분석을 통해 과가탑의 성격과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과가탑이란 탑 기대 하부에 통로를 두어 통행이 가능하게 구성한 건축물로 티베트에서 유래한 것이다. 거용관 과가탑에도 원래는 티베트 형식의 탑 세 기가 있었으나 현재는 그 기대만 남아 있다. 과가탑은 상도에서 여름을 지낸 원 황제들이 대도로 돌아오는 길에거쳐가는 도상에 위치해 있다. 과가탑은 순행巡行이 시작되고 거의 70년이 지난 1342-1345년에 건립되었는데 당시 원나라는 몇 년간 이어진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따라서 불교에 의지하여재난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에서 과가탑을 건립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통해 원의 제국 통치를 위한 미술의 활용 방식을 엿볼 수 있다. 과가탑의 통로 입구에는 가루라, 용신, 마카라, 코끼리와 서수 등 13세기 이후 티베트에서 유행한불상 광배를 장엄하는 요소들이 나타나 있다. 통로 내부에는 천정에 만다라, 양 벽 상부에 각기 오불, 하부 중앙에 여섯 문자로 새긴 불교경전 문구, 그 양 옆에 사천왕상을 배치하였다. 이는 티베트 사원전각 내부나 탕카를 장엄하는 방식과 유사하나 경전문구를 새기고 종속 존상인 사천왕상을 마치 주존처럼 크게 표현한 점은 티베트와 다르다. 제왕과 같은 위엄을 갖춘 사천왕상의 풍모 역시 티베트와다르다. 사천왕의 존재는 공간을 장엄하는 종속적인 기능보다는 불교경전이라는 법사리를 수호하는역할이 부여되었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거용관 과가탑 하부의 통로는 티베트에서 불교 공간을 장엄하던 방식에 중국식 신앙방식을 융합하여 재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탑 하부에 법사리로 이해되는 불교경전을 새기고, 이를 수호하는 사천왕상을 배치한 것은 중국식 탑의 지궁과 같은 의미로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황제들이불상 광배를 장엄하는 요소들로 꾸며진 입구를 통과해 밀교의 우주로 구현된 통로를 지나갈 때 그는마치 붓다와 같은 존재로 보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과가탑의 부조 구성은 원 황제의 권위를 높여주는장치로도 기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해 보았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