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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영주 (문화재청)
저널정보
불교미술사학회 불교미술사학 불교미술사학 제34권
발행연도
2022.10
수록면
231 - 26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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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8C 말에서 20C 전반기 사찰 벽화에 표현된 백호도, 호작도, 호연도, 이토시호봉연도의 유형과 도상에 대한 연구이다. 먼저 2장에서는 호도의 유형과성격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신령스러운 서수 백호는 상서로운 吉兆이자 수호신에서 다양한 길상동식물 즉 용, 사자, 봉황, 토끼, 소나무, 대나무 영지 등과결합하며 길상벽사의 상징성을 강하게 반영하게 된다. 특히 백자에 시문된 호문이 17C 호록에서 18C 호작도나 호작사문, 19C 호연도 등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살펴 백자 호작도나 호연도가 사찰 벽화나 회화 작품보다 앞선 시기 관요 백자문양으로 등장함을 알 수 있었다. 다음 3장에서는 먼저 사찰 벽화에 표현된 상서로운 백호도와 길상벽사적 성격이 강한 호작도를 분석해 보았다. 이에 1798년 왕실 원당인 순천 선암사 장경각의 백호도를 호작도의 초기 양식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보았고, 부산 범어사 대웅전(1871년), 안동 봉정사 응진전(1886년), 양산 통도사 명부전(1890년) 등의 상서로운 백호도가 도상적으로 호작도와 결합되고 주변에 다른 길상적인 도상을 배치하여 보다 민중적이고 대중적인 길상벽사의 상징성을 강화시키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그중 부산 범어사와 봉정사는 호도 및 주변 길상 동식물의 배치 구성과 양식, 기법 등이 유사해 동일 지역의 화가군에 의한 작품일 가능성을 제시해 보았다. 특히 경기지역 용주사, 팔달사, 세마사 등의 사찰 외벽에 그려진 두 마리의 토끼가 장죽을 물고 있는 호랑이를 도와주는 형상인 <이토시호봉연도>에 주목하여 벽화 제작자가 20C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화승 ‘정암’일 가능성을 제시해 보았고, 서울지역의 화계사 등의 벽화는 정암의 이토시호봉연도를 경험한 인물에 의해 제작됐을 가능성도 추정해 보았다. 또한 <이토시호봉연도>가 서울· 경기 지역에 국한되어 등장하기 때문에 단순히 사람이 호랑이로 변한 충청도 ‘황팔도 전설’이 경기지역에서 ‘담배 피는 호랑이로 변형’된 것이라는 가설을 확증해주었다. 일제강점기 초기 전국의 신화전설설화민담 조사보고서 발간 이후 한글전래동화의 출판에 기인하여 유행한 ‘담배 피는 호랑이’는 더 이상 용맹하고 상서로운 서수가 아니었다. 당인들은 어리석은 강자 호랑이를 당시 부패하고 무능했던 권력층, 강압과 흉포를 일삼았던 일본인에 비유했고, 교활한 약자 토끼는 약자임에도 지기와 영약함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민중에 비유하였다. 이는 사찰 벽화에 그려진 상서와 길상벽사의 호랑이가 시대상을 반영하여 풍자와 해학적 성격까지 포함하는 도상 변화로 해석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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