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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염운옥 (경희대학교 글로컬역사문화연구소)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 史叢(사총) 史叢(사총) 제105호
발행연도
2022.1
수록면
439 - 474 (36page)
DOI
10.16957/sa..105.20220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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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비인간화의 양상으로서 ‘동물화’를 중심으로 인종혐오의 생성과 작동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흑인의 동물화는 근대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등장과 밀접히 관련되며,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소수자의 동물화와 다르다. 흑인노예의 동물화에 기반을 둔 대서양노예제는 근대 자본주의 탄생과 시원적 축적의 계기였으며 이를 통해 자본주의는 인종자본주의가 되었다. 생명정치가 인종과 만날 때 흑인은 폐기가능한 인구가 되었고, 음벰베가 말하는 죽음정치의 대상이 되었다. 또한 흑인의 동물화는 19세기 인종분류, 인종론, 진화론을 통해 정당화되고, 자연화되었다. 유럽의 18, 19세기 자연학자들과 인류학자들은 분류의 욕망에 충실했고 인종론을 체계화했다. 이 과정에서 흑인은 동물에 가까운 위치를 부당하게 할당받았다. 인종혐오와 연결된 동물화는 인간이 비인간 동물과 분류학적으로 갈라져 나온 계열화를 거꾸로 밟아 가는 과정, 즉 진화의 이면에 있는 퇴화에 대한 불안의 반영이었고, 이를 인종적 타자 흑인에게 투사한 결과물이었다. 자연에서 ‘니그로’의 위치를 둘러싼 인류학 담론은 인종혐오와 동물화를 체계화하는 도구였다. 인종혐오의 대상은 비단 흑인만의 아니라 무슬림, 난민, 이주민으로 확장되고 있다. 혐오와 동물화는 흑인만 겪는 것이 아니다. 흑인이 먼저였을 뿐 누구나 이주민이나 난민이 되고, 죽음에 내몰릴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한다. 전 지구적 차원에서 죽음정치가 심화되는 가운데 혐오에 맞서 연대해야 할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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