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필숙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57호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127 - 161 (3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藕船은 譯官으로 시인이자, 秋史의 제자이다. 그가 중국을 오가며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는 문화교류의 통로가 되어 朝ㆍ淸 양국의 문헌과 금석, 서화가 유통되었고 학풍이나 서화의 풍조까지 조성하였다. 따라서 작가의 개성과 자아의 표현이라는 秋史的 性靈論과 동기창 서화론의 저변화, 그리고 四王吳惲으로 대표되는 정통파 서화풍 등은 藕船의 학문과 예술적 인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藕船의 예술세계는 부단한 학문적 사유 활동으로 다져진 꿋꿋한 기개의 선비정신과 고상한 기풍의 맑고 고아한 미학 정신으로 전개된다. 이런 점은 <歲寒圖>를 둘러싼 청나라 문사들의 발문과 秋史와 서찰을 주고받는 등 일련의 과정에서 잘 드러난다. 이들 일련의 사건들은 <세한도>의 가치를 더욱 상승시켰을 뿐만 아니라, 朝ㆍ淸간 묵연의 깊이를 말해주는 문학적 미학적 담론들이 수놓아져 있다. 또한 秋史가 북청 유배시에 발견한 돌화살촉을 고증하여 <石砮詩>를 짓자, 藕船은 그 시를 보고 <肅愼石砮>라는 제시를 지어 하나는 스승 秋史에게 다른 하나는 제자 오경석에게 전수한다. 이른바『論語』「學而」의 ‘전수받은 것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 점은 없었는지[傳不習乎]’에 대한 유가적 실천이었다.이러한 사유를 바탕으로 전개된 藕船 詩書美學의 특징 또한 고아한 아취와 굳센 골기를 지닌 유가적 사유로 일관된다. 이는 행서 작품 <湯盤翡翠>에 드러나듯이 慺, 傴, 俯를 마음에 새긴 敬의 정신과 서예의 골기를 중시한 점획과 결자, 장법 상의 음양 관계와 묵운의 농담 및 풍격의 고금 등 제반 변증법적 관계가 뚜렷하고 조화롭게 구현되고 있다. 또한 그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그림들은 흥미로운 문화적 담론을 형성하고 있다. 藕船의 이러한 審美 활동은 감성 속의 美德이 美行으로 나타나는 격조 있는 아름다움과 인간다움의 실현으로 연계된다. 따라서 藕船의 詩ㆍ書ㆍ畵 활동은 그림과 서화론 뿐 아니라 그림과 글씨를 쓰는 사람, 그리고 제화시를 짓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정을 논하는 부분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결국 藕船의 심미의식은 진정한 성령활동에 의해 순연한 淸氣와 雅趣로 유동하면서 맑고 고아한 미감으로 구현되어 儒家에서 말하는 소위 仁의 구체적인 體認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