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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용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대각사상연구원 대각사상 대각사상 제37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287 - 31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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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서옹의 참사람과 현대 ‘덕’ 윤리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서옹 사상의 윤리적 특징과 현대적 의의를 파악하고자 한 논문이다. 현대 ‘덕’ 윤리는 근대 합리주의적 이성주의에 대한 스스로의 반성에서 촉발되었고 서옹 또한 서양의 문명[과학주의?이성주의]적 사고는 서로 대립하고 갈등을 초래하는 철학이라고 비판하였다. 이와 같이 두 사상 모두 합리주의적 이성주의의 윤리성을 비판한다. 또한 두 사상 모두 인간의 윤리성을 증진 또는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인간의 성품에 그 해답이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그들의 사상은 각 개인이 훌륭한 성품을 가짐으로써 스스로 도덕적 ‘좋음(good)’을 선택하고 판단할 수 있는 주체가 될 것을 말한 것이다. 즉 ‘행위자’중심의 윤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본다면 두 사상 모두 모든 인간은 각자가 처한 특수한 상황과 조건에 따라 스스로 좋음을 판단하는 도덕의 주체가 되어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윤리적 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후덕자’가 되기 위한 방법론은 상이했다. 서옹의 방법론인 참선은 자신의 모든 의식과 사고를 여의고 오직 화두를 참구함으로써 선정[定]에 들어감에 즉 하여 밝혀지는 지혜[慧]로써 모든 세상 만물이 본디 하나임을 깨닫고[自他不二] 이에 한다는 생각 없이[無爲] 동체자비(同體慈悲)?자리이타(自利利他)가 행해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덕’ 윤리에서 말하는 성품의 밝힘은 ‘습관’에 의해 체화(體化)되는 것이었다. 이러한 습관은 단순 어떠한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적 지혜’에 기반을 둔 ‘숙고’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실천적 지혜는 사회적 경험을 쌓음으로 인해 증진되는 것이었다. 이처럼 서옹의 참선 수행 목적은 본디 공적한 자성을 깨닫는 것이고 이에 즉하여 드러나는 지혜로써의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지혜에 기반을 둔 행위 즉, 동체자비?자리이타와 같은 자비행은 수행을 통한 지혜에 기반하여 실현되는 것이었다. 반면 ‘덕’ 윤리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된 실천적 지혜를 기반으로 숙고하여 중용에 맞게 행하고, 이를 습관화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성품을 확인하고 체화하는 것이었다. 두 사상의 기본적 사상, 즉 인간의 윤리적 가능태를 인간의 성품에서 찾고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그 방법론과 논리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서옹의 윤리 사상은 각 개인이 성품을 닦음으로 스스로 지혜를 밝히고, 이로 말미암아 각자가 도덕의 주체가 되어 자신이 처한 특수한 상황과 조건에 따라 판단하고 행위하는 ‘행위자’ 중심 윤리의 특징이 발견된다. 이는 현대 윤리학을 주도하고 있는 ‘덕’ 윤리의 이론과 합치하는 부분이었다. 다만 각 개인이 성품을 닦는 수행 또는 자기 수련의 과정에서는 상이한 부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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