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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홍기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교 환경학부)
저널정보
국문학회 국문학연구 국문학연구 제46호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111 - 13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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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나라 곽박이 썼다고 전하는 풍수 고전, 장경(葬經) 에는 딱딱하고 형이상학적인 풍수 교리 중 으뜸이 되는 “사람들은 자기 몸을 부모로부터 받았다. 그래서 본체의 뼈(무덤에 묻힌 부모의 뼈)가 생기를 얻게 되면 지체(살아 있는 자손의 몸)도 그 생기(福)를 받게 되는 것이다(人受體於父母, 本骸得氣, 遺體受廕) (곽박, 장경 , 「내편」 1)”라는 구절이 있다. 명당을 구해서 죽은 조상의 뼈를 묻기 위하여 지관과 함께 산천을 헤매던 재래 한국인의 행태는 이 장경 의 말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일반 백성들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지관의 입장에서는 이 풍수 원리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서 풍수신앙을 퍼트려야 자기들의 수입과 사회적 지위가 올라갈 것이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풍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민중이 좋아하는 이야기 형식으로 변형한 것이 “영의정이 날 명당을 안 지관” 계통의 설화이다. 한국구비문학대계 에는 이 계통의 설화 8편이 채록되어 있는데 이들은 풍수 용어나 풍수 교리를 직접 거론함 없이 죽은 조상 해골의 안위(安危)가 살아있는 자손의 안위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것을 흥미롭게 설명한다. 본고에서는 이들 설화 8편을 (1) 해골이 명당에 방치된 이유, (2) 해골에 미치는 외부 영향을 시험한 방법, (3) 풍수 교리를 다루는 부분이 설화에서 차지하는 비중, (4) 설화 채집지 등을 고려하여 분석하였다. 이 분석에 근거하여 장경 의 풍수교리 구절이 “영의정이 날 명당을 안 지관” 계통의 전설에서 어떠한 이본들(다른 전설이나 민담)로 발전했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또 이 풍수 설화의 발원지가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볼 때 영남지방 특히 경남지역이 그 발원지일 확률이 높으며, 설화 제목 “영의정이 날 명당을 안 지관” 설화가 원본 또는 원본에 가까운 것(version)이라 추정했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의 내용이 가장 충실하고 다른 유의 설화와 혼합되지 않으며 이야기 전체가 죽은 조상 뼈의 안위가 살아있는 자손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면에만 집중하는 보다 순수한 풍수교리를 반영하는 전설이기 때문이다. 풍수 설화는 한국 설화 연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왜냐하면 풍수신앙은 한국 전통 사회에 만연하며, 풍수 설화는 이러한 한국인의 풍수적 사고방식을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인의 정서와 멘탈리티를 이해하는 데는 풍수 설화가 매우 중요하다. 풍수설화는 한국 설화에서 가장 풍부한 자료(가장 많은 설화 수)를 제공하는 설화의 주제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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