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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임현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90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241 - 268 (28page)
DOI
http://dx.doi.org/10.22273/SMLT.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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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급전’과 ‘발견’이라는 역동적인 변화가 복잡한 플롯의 조건이라고 언급하면서, 동시에 앞선 사건으로부터 인과적인 결과일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모순적인 병행은 ‘잘 짜인 놀라움’이라는 인지적인 개념을 통해 해명할 수 있다. 곧, ‘잘 짜인 놀라움’을 유발하는 성공적인 반전 구조의 소설은 독자가 변화 이전의 사건들을 재해석하게 유도하고, 그로부터 지나온 사건들 속에 이미 재해석할 근거가 들어 있었음을 새롭게 알아차리게 만드는 것이다. 이제 관건이 되는 것은 역동적인 변화의 분기점을 제공하기에 앞서 보수적인 토대를 구축하는 일과 관련된다. ‘급전’과 ‘발견’이 전제하고 있는 인과성은 급격한 변화의 지점을 드러내기 이전에 독자가 무언가를 미리 예상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균형적 주의에 대한 당부인 셈이다. ‘급전’과 ‘발견’은 이러한 보수적인 인과관계를 맥락으로 삼아 출현하는 일탈적인 요소이다. 그런데 두 변화 양상이 서로 구별된다는 점은 ‘급전’과 ‘발견’이 각각 서로 다른 인과성의 맥락으로부터 일탈되었음을 추론케 한다. 곧, ‘급전’은 행동의 인과적인 연속성 측면에서의 일탈이며, ‘발견’은 인물에 대한 기존의 정체성이나 성격 정보 등으로부터의 일탈인 것이다. 본고에서는 ‘급전’과 ‘발견’을 전제하는 맥락적 요소들에 주목한다. 곧 ‘행동의 인과성’과 ‘사연의 인과성’이 독자에게 어떻게 편향적으로 인지되는지를 먼저 분석한 뒤, 각각 그로부터 일탈된 요소라는 측면에서 ‘급전’과 ‘발견’에 접근한다. 더불어, 이로 인해 유발되는 ‘잘 짜인 놀라움’의 인지 과정을 검토하고, 기존의 정보가 폭로를 통해 새롭게 재해석 될 때 인지적 위상의 차이 등을 살펴볼 것이다. 연구 대상으로 삼은 김경욱의 「고양이를 위한 만찬」은 예기치 않은 두 인물의 폭로를 통해 행동의 역전을 극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잘 짜인 놀라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행동의 세밀한 변화와 복잡하고 파편화된 대화 양상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관장하는 인과성이 흐트러짐 없이 유지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본고에서는 「고양이를 위한 만찬」을 ‘급전’을 수반하는 ‘발견’이자 ‘잘 짜인 놀라움’의 한 사례로 보고, 이때 관여하는 인과성의 인지 기제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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